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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이 질의하는 동안 휴머노이드 로봇이 국정감사장에 등장해 시연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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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사람을 빼닮은 휴머노이드 로봇 두 대가 화려한 무술 시범과 댄스 동작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의 질의 순서가 되자 회의장 문이 열리고 은색과 흑백 몸체를 지닌 휴머노이드 로봇 2대가 위원장석 앞 통로로 천천히 걸어 들어왔다. 이 의원실 보좌진이 이번 시연을 위해 무진동 국회로 직접 공수한 로봇들이다.
가슴에 ‘GAZE.AI’ 로고를 부착한 로봇들은 사람처럼 부드럽게 무릎을 굽히고 무게중심을 이동하며 국정감사장을 한 바퀴 돌았다. 이어 시연 지시에 맞춰 절도 있는 무술 품새와 화려한 댄스 동작을 펼쳐 보였다.
자리에 앉아 있던 여야 의원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과 영상을 찍었고, 로봇의 유연한 몸짓에 곳곳에서 함박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 의원은 감사에 앞서 직접 다녀온 중국 베이징의 로봇 대량 양산 공장과 초대형 데이터 센터 영상을 공개하며 “공중 컨베이어 벨트에 매달린 로봇들이 단계별로 조립되는 대량 생산 체제를 보며 섬뜩함과 공포를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생산된 휴머노이드 로봇 1만3000여 대 중 상위 1위부터 6위까지를 모두 중국 기업이 독식했다”며 “인공지능(AI)이 문명과 파괴의 양면성을 지닌 ‘프로메테우스의 불’인 것처럼, 실제 물리 세계와 결합하는 피지컬 AI 주도권을 놓치면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은 송두리째 위협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