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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길…유엔 연설(종합)

트럼프와 만남 성사여부 주목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6-09-21 19: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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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년 만의 멕시코 국빈 방문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멕시코 국빈 방문을 위해 21일부터 5박 7일간 미국·멕시코 순방길에 올랐다. 한미가 대미투자와 호르무즈 파병 등을 놓고 진통을 겪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출국 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정상외교 일정을 소개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에 참석, 22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기조연설을 한다.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 개혁의 방향과 대한민국의 기여 방안을 제시하는 동시에 한반도 평화 공존의 청사진도 설명할 예정이다.

방미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 가능성과 관련해 위 실장은 “미국 호주 등 주요국 정상들과 다양한 방식의 별도 접촉이 있을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긴밀한 정상 간 교류를 이어 나가고 우리 국익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한미간 난항을 겪고 있는 대미투자 협상과 관련해 “동의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 있어 다시 얘기하는 중”이라며 ‘상업적 합리성’ 원칙을 강조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23일에는 한미 경제·금융계 인사들이 모이는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에 참석해 한국의 AI 정책과 비전, 자본시장 개혁 등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뉴욕 일정을 마친 후에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의 초청으로 멕시코를 찾는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6년 만에 이뤄지는 멕시코 국빈 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23일 저녁 멕시코시티에 도착한 뒤 24일 첫 일정으로 차풀테펙 애국영웅탑에 헌화한 후 대통령궁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이후 셰인바움 대통령과 단독회담, 확대회담, 양해각서(MOU) 교환식, 오찬, 공동 언론발표를 연이어 소화한다. 25일에는 비즈니스 포럼 참석, K-엑스포 행사장 방문 일정을 소화한 뒤 26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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