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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20일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와 이에 따른 더불어민주당의 대응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 국힘 당원게시판 사건도 거론
- 韓 “金 밀어붙일 깡 없는데 허세”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하자 더불어민주당은 ‘김승원 의혹’ 공세를 주도한 무소속 한동훈(부산 북갑) 의원을 겨냥한 역공세에 돌입했다. 한 의원도 “복수하겠다고 나서는 민주당은 조폭이냐”며 물러서지 않았다.
민주당 조계원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국민이 원하는 건 범죄혐의자 한동훈 수사”라며 “법원에도 가지 않는 검찰 내부 문서가 어떻게 한동훈의 손에 들어갔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무부를 지휘한 사람이 지금은 당시 수사 기록을 쥐고 조작해 가며 사람을 사냥하는 데 사용했다”며 경찰에 “(한 의원의) 휴대전화와 저장매체를 확보하고 통신 기록을 보전하라”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또 조 대변인은 2022년 한 의원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불거진 자녀 논문 대필 의혹을 꺼내 들며 이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했다. 한 의원은 관련 의혹을 제기하면서 당시 검찰 수사팀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기소 계획 문건 등을 공개했다.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도 지난 9일 국회에서 해당 문서가 검찰 내부에서 유출됐다면 공무상비밀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범죄가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한 의원과 가족 명의로 의심되는 계정이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등 비판 글을 올렸다는 ‘당원 게시판 의혹’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김 전 후보자도 전날 사퇴 기자회견에서 한 의원을 겨냥해 “수사 기밀 불법 유출과 짜깁기 사태의 전모를 끝까지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SNS에 “노회찬 의원이 삼성 떡값 검사들 폭로하고 출처와 관련해서 기소돼 집행유예 판결 받고 의원직 상실한 적이 있었다”며 “이제 김승원은 갔으니 한동훈 수사만 남았다. 당원 게시판 사건도 수사 중인데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이번에는 빠져나가기 어렵겠다”고 비꼬기도 했다.
한 의원은 SNS에 거친 언사를 동원한 글을 올리면서 “(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김승원 전직 보좌진의 ‘김승원의 기자 성추행, 음주운전, 갑질폭언’ 제보를 민주당은 ‘언제’ 받았냐. 제보받고 확인해봤느냐”고 공개적으로 물었다. 여당을 향해서도 “그 복수, 잘해보라. 그럴 거면 김승원 밀어붙이지, 그럴 ‘깡’은 없어서 철회해 놓고, ‘우리는 진 게 아니야!’라며 허세 부리는 민주당이 참 눈물겹다”고 적었다. 전날에도 “자기 조직 똘마니 건드렸다고 복수하겠다고 분기탱천해서 단체로 나서는 게 ‘조폭’이지 뭐가 조폭이냐” “박지원 김의겸 서영교 등 민주당 오빠들 정신 차려라. 오빠 독약 로비 괜찮으면 밀어붙이지 그랬냐” “민주당이 갑자기 ‘장동혁 당권파와 똑같이’ ‘당게(당원게시판) 당게’ 거린다. 역시 한몸이었나 보다” 등의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