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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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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3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인사 검증 실패에 대해 대국민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와대 인사라인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와 함께 용 후보자의 국회의원직 사퇴도 요구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용 후보자가 장관직을 내려놓고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기로 한 데 대해 “결국 장관보다 ‘조직’을 선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용 후보자 본인의 결정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려는 ‘좌파 카르텔’의 결정일 것”이라며 관련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용 후보자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면서 민주당에도 책임을 물었다. 그는 용 후보자가 민주당으로부터 두 차례 비례대표 공천을 받은 점을 언급하며 “용 의원에게 불공정한 특혜를 제공한 것은 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번 사태를 청와대 인사라인의 검증 실패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을 향해 “이번 용혜인 인사참사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검증에 실패한 청와대 인사라인에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용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한 수사도 요구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후보직에서 물러났다고 해서 그간의 불법과 편법 의혹이 덮이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제기된 의혹의 진상을 밝히고 철저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의 공세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도 이어졌다. 최 수석대변인은 용 후보자의 사퇴를 “이번 인사 참사 수습의 시작”이라고 규정하면서 “다음은 역대급 기득권 카르텔과 불법 의혹의 정점에 서 있는 김승원 후보자 차례”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에게 김 후보자의 지명을 즉각 철회할 것도 요구했다.
안철수 의원도 “용혜인 한 명을 내보냈다고 이재명 정부의 인사 참사가 끝난 것은 아니다”며 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 후보자는 오는 15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국민의힘은 제넨셀 임상시험 승인 과정 관여 의혹과 판사 아들의 의원실 채용 논란 등을 문제 삼으며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용 후보자 사퇴를 계기로 민주당의 공천 과정과 청와대 인사 검증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기본소득당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 논의에 응할 것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