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승원, 녹취록 원문 공개…한동훈 “자폭성”

준비단 “통과 가능성 없던 것처럼 호도”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6-09-10 19:20:37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힘 김태규 “金 다른 치료제에도 관심”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측은 무소속 한동훈(부산 북갑) 의원이 공개한 브로커 양모 씨와 최재성 전 정무수석 간 녹취록이 악의적으로 왜곡·조작됐다고 주장하며 녹취록 원문과 한 의원 공개본을 대조해 공개했다. 양 씨는 2021년 제약사 제넨셀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을 김 후보자에게 청탁한 의혹이 불거진 인물로, 관련 혐의로 기소돼 1심이 진행 중이다. 한 의원은 “공개할수록 자폭성 입장”이라고 재반박했다.

10일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공개한 2021년 10월 8일 최 전 수석과 양 씨 대화 녹취록 원문을 보면 양 씨가 최 전 수석에게 “승인을 좀 빨리 나면 좋잖아. 근데 식약처에서 ‘어우, 숫자 너무 잘 나왔다’ 그랬는데 담당자가 바뀌면서 좀 딜레이가 됐어”라고 말했다. 반면 한 의원 공개본에선 양 씨가 식약처의 긍정적인 반응을 언급한 내용이 빠졌다.

준비단은 이를 두고 “치료제가 처음부터 식약처 심사를 통과할 가능성이 없었던 것처럼 호도한다”며 한 의원 공개본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원문에선 양 씨가 “식약처장님한테 부탁할 건 아니고, 왜 이게 딜레이가 되는지 확인만 좀 해달라 그랬어요”라고 말했는데, 이 부분은 한 의원 공개본에선 빠져 있다. 준비단은 이를 “식약처장에게 청탁해달라고 부탁한 것처럼 보이게 했다”고 설명했다. 준비단은 한 의원이 양 씨가 김 후보자에게 전화했다고 말한 부분의 순서를 바꿔 부정한 청탁을 의심케 하는 대화 뒤에 붙여 넣었다고도 했다.

또 원문에는 양 씨가 제넨셀 대표인 강모 교수에게서 ‘앞으로 이런 얘기 절대 하고 다니지 말라, 국감 대상도 된다’는 말을 들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와 관련, 한 의원은 SNS에서 “김 후보가 신약이 승인되면 양 씨가 수수료를 먹는 걸 알고 있었고, 그러면 국감 대상도 되니 그런 소문 나지 않게 입조심하라 했다는 충격적 내용”이라고 해석하며 “제가 공개하지도 않았던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자는 2021년 당시 제넨셀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의 코로나19 치료제에도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김태규(울산 남갑)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21년 6월 7일 의원실 명의로 식약처에 부광약품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던 ‘레보비르’의 조건부 허가 가능 여부 및 절차 자료를 요청했다. 레보비르는 2상 임상시험까지 승인받았지만, 치료 효과를 입증하지 못하고 2021년 9월 개발을 포기하면서 주가도 폭락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6. 6[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7. 7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0. 10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8. 8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3. 3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4. 4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5. 5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6. 6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7. 7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8. 8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10. 10고리 3·4호기, 오늘 계속운전 심의…의결 땐 2035년까지 전력 더 생산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6. 6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0. 10사하구 장림동 아파트 주차장서 화재…승용차 엔진룸서 불길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