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韓 “김승원, 브로커 대가 수수 알았다”…與 “불법자료 조작”

韓 “金, 제3자 뇌물로 수사해야”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6-09-09 19:12:48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장동혁 “본질 흐릴 수 있어” 지적

무소속 한동훈(부산 북갑) 의원은 9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 “김 후보자는 자기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로비해주면 브로커 양모 씨가 제넨셀 강모 씨에게서 전환사채(CB) 투자 방식 등으로 수억 원의 대가를 받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추가 통화 내역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짜깁기 편집’ 문제와 함께 위법하게 자료를 확보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역공에 주력했다.

한 의원은 이날 “실제로 양 씨는 수억 원을 받았다. 김 후보자 본인이 제3자 뇌물 등 뇌물죄로 수사받고 처벌받아야 한다”며 2021년 9월 3일 양 씨와 제넨셀 강 씨의 통화 내역을 추가로 공개했다. 강 씨는 이 통화에서 양 씨에게 “예를 들어서 300개의 투자 유치를 하잖아, 니가 소개했잖아. 그러면 변호사법에 의거해서 너한테 5% 줄 수가 있어”라고 말한다. 이에 양 씨가 “돈도 버네?”라고 묻자 강 씨는 “그러면 15억이잖아”라며 “보통 100억 이상 넘으면 3%고 50억 수준이면 5%야. 커미션이”라고 설명한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는 자기가 식약처에 로비해 주면 양 씨가 CB 투자 형식으로 8억~10억을 받아 가는 것을 알고 로비해 준 것”이라며 2021년 10월 양 씨와 최재성 전 정무수석 간 통화 녹취 내역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의원이 제기하는 여러 주장은 검찰 내에 협력자가 없으면 발생할 수 없는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동시에 한 의원의 녹취록 공개 등을 ‘한동훈 사건’으로 명명하면서 이를 검찰 개혁의 최종 과제로 규정했다. 조계원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 의원이 제기한 ‘주가조작 의혹’을 “오발탄”으로 규정하며 “불법적으로 취득한 수사자료와 녹취에 ‘공익제보자’라는 허울 좋은 말 대신 그 실체와 불투명한 입수 경로부터 밝혀라”고 촉구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범여권 소속 법사위원들 역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의원이 자료를 조작하고 짜깁기해서 김 후보자를 흠집 내고 있다”며 “국민을 속인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도 한 의원의 공세에 다소 불편한 입장을 내비쳤다. 장동혁 대표는 전날 한 유튜브에서 “자꾸 ‘오빠’를 강조하는 것은 본질을 흐릴 수 있다. ‘오빠 로비’가 문제가 아니라 로비의 결과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 의원의 ‘오빠 공세’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자기 핸드폰은 스무자리 이상 비번을 걸어 아무도 못보게 해놓고 남의 핸드폰은 얄팎한 법지식 활용해 무제한 훔쳐 보면서 편집까지 했다면 이런 비열하고 야비한 짓이 어디 있느냐”며 “서초동 편집국장이라는 별명이 괜히 붙었겠나”고 한 의원을 맹비난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5. 5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6. 6‘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9. 9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10. 10태풍 ‘참피’ 위력 실감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3. 3‘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4. 4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5. 5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6. 6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7. 7[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8. 8‘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9. 9북한군 자주포, 韓 카메라에 찍힐만큼 가까이 배치 …접경지 긴장고조
  10. 10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1. 1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2. 2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5. 5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6. 6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7. 7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0. 10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6. 6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7. 7[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9. 9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10. 10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