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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승원, 브로커에게 수억 원 대가 받는 것 알고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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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7일 국회 본회의에 입장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김 후보자는 자기가 식약처장에 로비해주면 브로커 양모 씨가 제넨셀 대표 강모 씨로부터 전환사채(CB) 투자 방식 등으로 수억 원의 대가를 받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서 “실제로 양씨는 수억 원을 받았다. 김 후보자 본인이 제3자뇌물 등 뇌물죄로 수사받고 처벌받아야 한다. 특검 수사가 꼭 필요하다”면서 그 근거로 2021년 9월 3일 양 씨와 강 씨의 통화 내역을 추가로 공개했다.

강 씨는 통화에서 양 씨에게 “나는 1년간 어차피 보호예수가 묶여. 그렇게 해도 만약에 그쪽에서 300억 원을 구주야, 신주야, 뭐 여러 가지 방법은 나중에 논의를 하겠지만, 한다 하면 구주 만드는 거야 같이 만들면 되는 거니까”라며 “예를 들어서 300개의 투자 유치를 하잖아, 니가 소개했잖아. 그러면 변호사법에 의거해서 너한테 5% 줄 수가 있어”라고 말한다.

양 씨가 “돈도 버네?”라고 묻자 강 씨는 “그러면 15억 원이잖아. 그러면 너 개인이 니네 회사 증자가 되는 거야”라며 “내가 일부러 너 커미션 얘기는 안 한 거야.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근데 보통 100억 원 이상 넘으면 3%고 50억 원 수준이면 5%야. 커미션이”라고 설명한다. 이에 한 의원은 “김 후보자는 자기가 식약처에 로비해 주면 브로커 양 씨가 CB 투자 형식으로 8억∼10억 원을 받아 가는 것을 알고 로비해 준 것”이라며 2021년 10월 양 씨와 최재성 전 정무수석 간 통화 녹취 내역도 제시했다.

녹취에는 양 씨가 최 전 수석에게 “김 후보자에게 ‘만약 투자 유치가 되면 우리 회사도 교수님(강 씨)께서 CB 발행해서 8억 원에서 10억 원 정도 투자를 해주신다고 했다. 그러니 좀 도와달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 의원은 자신의 잇따른 녹취록 공개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검찰과의 협력이 의심된다’고 비판한 데 대해 “김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로 형사조치 한다”며 “검찰로부터 자료 비슷한 것도 받은 적 없으니 김 대표의 근거 없는 거짓말에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받아치기도 했다. 그러면서 “‘새천년NHK 룸살롱 김민석 오빠 등 민주당 오빠들’이 물타기 한다고 민주당 오빠 독약 로비 팩트가 사라지지 않는다”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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