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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부산 항공기. 국제신문DB. |
전재수 부산시장이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과 다음 달 2일 취임 이후 첫 예산안 확보를 위한 정책협의회를 연다. 국민의힘은 한국산업은행 이전을 중심으로 한 2차 공공기관 이전과 통합 진에어 본사 부산 유치 등에서 전 시장의 명확한 입장을 확인할 방침이어서 부산시도 대응책 마련에 부심한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시의 내년도 국비 확보에는 초당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30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와 국민의힘 부산시당 간 열리는 첫 예산협의회에서 최대 쟁점은 전 시장의 ‘산은 이전’ 입장이다. 시는 산은을 포함한 40개 공공기관을 이전 대상으로 선별했지만, 국민의힘은 산은 이전을 위한 전 시장의 강력한 의지 표명과 적극적 대응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판단한다. 국민의힘 이성권(사하갑) 시당위원장은 “산은 이전이 최우선으로 이뤄져야 하고, 전 시장은 유치 전략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 진에어 본사 유치는 또 다른 쟁점이다. 부산 의원들은 진에어의 LCC통합으로 ‘에어부산’이 사라지는 만큼 통합 LCC 본사는 부산에 입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모회사인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산은의 역할이 컸고, 지방공항을 기반으로 한 세컨드 허브 구축을 약속한 만큼 이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위원장은 “시가 정부와 산은을 움직여 통합LCC 본사가 부산에 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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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항 전경. 국제신문DB. |
전 시장이 부산시장 후보 시절 공약한 북항 돔구장 건설도 논란이 예상된다. 시는 북항 재개발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시민 공론화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지영(동래) 의원은 최근 전 시장이 해양수산부 장관 때 사직야구장 재건축 예산 확보에 기여했고, 북항 돔구장 건립 사업에 검토를 마쳤다고 밝힌 점을 두고 허위사실 공표라고 공세를 퍼붓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현안별 입장을 정리 중이고, 시민 의견도 듣고 있는 만큼 최선의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