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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참석 의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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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7일 연찬회를 통해 9월 정기국회 대책과 대여 투쟁 전략을 논의했다. 연찬회장은 내부 결속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공을 들인 흔적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장동혁 대표는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열린 연찬회 개회식에서 “앞으로 우리가 갈 길도 멀고 험하겠지만 하나 돼 함께 싸우면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하나로 똘똘 뭉쳐 국민과 함께 싸우자”고 결속을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에도 이목이 쏠렸다. 전직 대통령이 의원 연찬회에 참석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밖의 적을 상대로 싸울 때 우리 내부의 분열만큼 무서운 적은 없다. 정당 내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겠지만, 서로를 증오하거나 부정해서는 안 된다”며 ‘동지애’를 다져줄 것을 주문했다. 지도부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이 내부 결속과 보수 통합의 메시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
연찬회에는 소속 의원 109명 중 105명이 참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작 시점에는 장동혁 대표·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해 80여 명이 참석했다. 당내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일부 의원들과, 당원권 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받은 권영진 의원 등 20여 명은 불참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당원권 정지 2년 6개월 징계를 받은 조경태 의원은 시작부터 자리를 지켰다.
의원들은 연찬회장에서는 장 대표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는 모습이었으나, 일부는 SNS 등 다른 채널을 통해 전날 장 대표가 당 대표 취임 1주년을 맞아 발표한 ‘당원 중심 정당’ 내용에 대해 쓴소리를 내놨다. 4선 김태호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 대표의 대표성도, 국회의원의 대표성도 직함에서 나오지 않는다”며 “국민과 공감하고 국민의 마음을 얻을 때 비로소 대표성이 생긴다”고 썼다. 그러면서 “강성 지지층의 박수만으로 선거에서 이길 수 없고 우리와 생각이 다른 국민까지 품지 못하면 수권정당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