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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부산동여중 강당에서 열린 ‘2026년 부산 동구 평화통일 공감 시민대화’. 민주평통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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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부산동여중 강당에서 열린 ‘2026년 부산 동구 평화통일 공감 시민대화’에 참가한 동여중 학생들은 부산 동구 초량 이바구길, 평화공원, 부산역 등 지역의 구체적인 장소를 평화 활동의 거점으로 제안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13일 발간한 ‘2026년 상반기 평화통일 사회적 대화 분석보고서’에는 올해 상반기 열렸던 부산 동구 중학생들의 사회적 대화 결과를 종합·분석했는데, 학생들은 피난 온 어르신들의 증언, 전쟁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공간들, 이산가족의 기억이 살아 있는 도시로서 부산이 갖는 고유한 특징을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그 속에서 지역의 고령화 문제와 평화 교육을 결합한 혁신적인 아이디어, 세대 간 소통을 통한 평화 확산 노력 등도 제시됐다.
한 한생은 “6·25 전쟁이 일어나고 수 많은 인구가 부산으로 내려와 산까지 집이 가득하였다고 듣고 배웠는데 부산 초고령화가 시작되며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이 많이 있다. 그러한 집들을 리모델링해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숙박시설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이산가족 등의 슬픔과 통일 가능성을 강조하는 노력을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 다른 학생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우리 동구 주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캠페인을 하거나 부산역이나 그런 평화공원 같은 곳에서 그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6·25 피난민 중 생존자 인터뷰에서 통일에 대한 열망을 전달하거나 해방 후 피난민들의 생활터전인 초량 이바구길 홍보로 6·25와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자는 제안도 있었다.
민주평통의 ‘평화통일 사회적 대화’는 국민이 직접 공론의 장에 참여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나누고, 서로 다른 관점을 존중하며 경청·숙의하는 국민 참여형 사업이다. 이번 보고서는 김포·부평·서대문·광양 4개 지역 사회적 대화에 참여한 시민 437명과 부산 동구에서 열린 청소년 사회적 대화에 참여한 중학생 86명의 의견을 토대로 작성됐다. 참가자들은 ▷한반도 평화란 무엇인가 ▷지금 한반도는 평화로운가 ▷한반도 상황은 내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우리 지역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등의 질문에 대해 각자 의 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