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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선 정청래(왼쪽부터) 송영길 김민석 후보가 12일 서울 SBS에서 열린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
- 鄭 “레버리지 도입 책임은 金”
- 金 “경제팀 사안…보고 없었다”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는 12일 마지막 토론회에서 서로를 ‘배신자’라며 난타전을 벌였다.
김 후보는 이날 SBS 주관 4차 토론회에서 정 후보의 ‘봉이 김선달’ 발언을 소환하며 “지지난 대선에 저희가 아주 근소하게 패했을 때 이재명 당시 후보를 향한 불교계의 갈등이 문제가 됐다”며 “탈당을 요구했을 때 정 후보가 거부하고 (탈당을 권유한 사람이) 이핵관(이재명 핵심 관계자)이라고 문제를 제기해 어려워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과도 거부하고 탈당도 거부했는데 이유가 뭔가”라며 “그것이야말로 배신”이라고 직격했다. 또한 “그런 배신적 행위를 한 분이 저에게 (질문할 때마다) 배신으로만 답변한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 역시 “(김 후보) 본인이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을 배신하고 탈당한 것에 트라우마가 많이 있는 것 같다”며 “저한테 탈당 이런 얘기를 하면서 계속 덮어씌우기를 하려는 것 같은데 그래봤자 소용없다”고 받아쳤다. 그는 “아무리 사과를 수백 번 했다지만 이런 분이 당대표가 됐을 때 우리 전통적 지지층, 고문 이런 분들이 생각하면 ‘정몽준을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했다’ 이런 생각이 들 것”이라며 “이게 당에 도움이 되는가”라고 공격했다.
두 후보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사태를 두고도 또다시 공방을 벌였다. 정 후보는 ETF 투자자들의 손실 문제를 지적하며 “피멍 든 일반 투자자가 많다”며 “4월 21일 국무회의 법령안을 보면 제출자가 김민석 총리로 돼 있고 주재자도 김 후보”라고 저격했다. 이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ETF도입과 관련해 “드러누워 막았어야 했다”는 발언을 재차 소환하며 “단일 종목 ETF라는 마치 뜨거운 아이스크림 같은, 맞지 않는 용어이자 형용모순”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ETF 안전조치를 한 것을 놓고도 “아직도 부족하다”며 “문책할 일이 있으면, 대통령 몫이지만 강력한 조치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김 후보는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ETF 도입이) 경제팀 고유의 사안이어서 사전에 특별히 대면 보고는 없었다”고 책임론을 일축했다. 또 정 후보의 ETF 중단 주장에는 “일부에서 이야기하듯이 거래를 바로 그때 중단했다면 더 큰 무리수로 혼란이 났을 것”이라며 “특히나 여당 내에서 과도한 정치 공세로 삼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