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힘 “李, 추악한 거래 승인…개정으로 지옥문 열려”

반대 여론전에 헌법소원 예고도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6-08-04 19:30:02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공소기각 조항의 위헌성과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 촉구 긴급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 張 “인권 집어삼키는 괴물될 것”
- “공소기각 포함에 李가 입장바꿔”

국민의힘은 4일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자 반대 여론 형성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헌법소원 심판 청구 등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고위 간부까지 직접 수사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부여한다는 형사소송법은 국민의 인권을 집어삼키는 괴물이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개정안에 공소기각 조항을 포함한 것을 두고는 “의도적”이라고 주장했다. 애초에 법안이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되지 않았고, 이재명 대통령 역시 형사소송법 개정에 우려를 표했지만, 공소기각 사유를 추가하면서 입장을 바꿨다는 게 장 대표 설명이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SNS에서 이 대통령이 ‘수사와 기소 분리가 형사사법 시스템의 정상화’라고 밝힌 것을 두고 “3대 특검도 모자라 종합특검까지 세 바퀴째 돌리면서, 수사·기소 독점하고, 표적 수사와 먼지떨이 수사를 반복해 왔다”며 “이 세상에 어떤 ‘정상화’가 이처럼 자기편만 비껴갈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또 ‘경찰 수사권 독점과 비대화’와 ‘경찰의 민주적 통제’를 거론한 것을 두고는 “화재 진압을 하겠다면서 휘발유를 뿌리는 것과 같은 해괴한 모순”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공소기각 추가 조항’에 입장을 내지 않은 점을 거론하면서 “추악한 거래의 최종 승인이었음을 자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무회의에 앞서 국회에서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공소기각 조항의 위헌성과 대통령 재의요구권 촉구 긴급 토론회’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장 대표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인 김진주(가명) 씨가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반대한다고 밝힌 것을 거론하며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국민이 국가를 향해 피해자의 편이 되어달라 절규하는 현실보다 이 악법의 본질을 더 잘 보여주는 게 어디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 씨의 가해자는 사건 초기 경찰 조사에서 단순 상해 혐의로 분류됐다가, 검찰의 보완수사를 통해 강간 살인미수로 변경됐다. 나경원 의원은 “오로지 대통령 한 명을 위한 형소법 개정안으로 지옥문이 열렸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4. 4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5. 5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6. 6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7. 7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8. 8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9. 9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10. 10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6. 6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7. 7“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4. 4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8. 8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최태원 회장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7. 7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8. 8“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