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與 형소법 개정안 대국민보고회…국힘 “李, 거부권 행사하라”

여야 ‘보완수사권 폐지’ 여론전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6-08-02 19:29:30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 3일 보고회 전 설명회도
- 盧 사위 곽상언 등 반대에 당혹
- 국힘, 청와대 앞서 현장 최고위

여야가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 이후 대국민 여론전에 팔을 걷어붙인다.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에서 법안에 반대표를 던진 곽상언 의원 등 당내의 반발 여론을 잠재워야 하는 동시에 헌법소원청구를 예고한 국민의힘의 여론전에도 맞서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민주당 소속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일 국회에서 ‘훨씬 더 좋아진 형사소송법 설명회’(사진)를 열고 ‘7대(아동학대·가정폭력·성범죄·아동성범죄·스토킹·장애인 학대·노인 학대) 범죄 전건 송치’ 법안을 다음 달 중 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와 함께 보완수사권 폐지에 맞춘 형사소송법 후속 입법도 추진하기로 했다.

3일 국회 대국민 보고회를 앞두고도 보완수사권 폐지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며 각종 입법 구상을 이날 발표한 것은 당내 반발을 진화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이 보완수사권 폐지에 강박적으로 집착한 배경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같은 억울한 죽음이 없어야 한다는 당내 강경파의 영향이 컸는데, 노 전 대통령의 사위로 이 법안에 가장 먼저 찬성할 것으로 보였던 곽 의원이 반대표를 던진 것이 당으로서는 당혹스러운 상황이다. 곽 의원은 “곧 다가올 국민의 고통이 눈에 보이고, 국민의 눈물이 귀에 들리는데, 다른 선택을 할 수 없었다”고 법안 반대 이유를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달 23일 관련 토론회에서도 “제도를 만드는 일은 개인적 원한을 푸는 일이 아니라, 제도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보호받도록 하는 것”이라며 노 전 대통령을 검찰 수사권 폐지의 명분으로 내세우는 데 선을 그었다. 친명(친이재명)계 이언주 의원도 SNS에 “이번 형소법 개정에 반대하는 다수의 국민 여론을 감안해 더 신중해야 했는데, 이리 급히 처리한 점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부작용을 우려하며 신속한 보완이 있어야 할 것을 주문했다.

다만 법 개정을 주도한 김용민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제도를 다시 보완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내 주신 숙제 다 끝냈다”고 SNS에 밝히는 등 보완수사권 폐지의 당위성에 노 전 대통령을 연결시켰다. 민주당은 3일 국회에서 형사소송법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 서영교 법제사법위원장, 김승원 법사위 여당 간사, 김한규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등 법 개정을 주도한 인사들이 총출동해 법안과 관련된 우려, 보완대책 등을 설명한다.

이에 국민의힘은 같은 날 오전 청와대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재명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촉구하고, 권한쟁의심판과 헌법소원 등 대응 방안을 발표하며 맞불을 놓는다.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원내대표는 SNS에서 “(보완수사권 폐지는) 헌법에 명시된 검사의 영장청구권과 소추 기능에 직결되는 수사권을 박탈하고 있어 위헌 소지가 매우 크다”며 “정치적 광기와 협잡으로 인해 국민의 사법적 구제 권리와 평등권이 침해받아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이 이날 발표한 7대 범죄에 한해 전건 송치 제도를 도입한 것에는 평등권 침해 문제와 7대 범죄의 자의적으로 판단 논란 등을 제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4. 4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5. 5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6. 6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7. 7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8. 8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1. 1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2. 2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3. 3정부, 김지용 저격 임은정 감찰 지시(종합)
  4. 4국힘 “한미 균열…정동영 통일부 장관·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경질을”(종합)
  5. 5[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6. 6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7. 7[속보]외교부, 사우디 전역에 ‘출국 권고’…중동 재외국민 안전대책 점검
  8. 8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9. 9우크라 갈등에 한미 정보협력 난기류까지…靑 고심
  10. 10이 대통령 "팬스타아크로호 귀항 축하, 이번 성과 바탕으로 북극항로 시대 준비"
  1. 1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2. 2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3. 3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4. 4발전설비 점검하고, 길 위 장애물 치우고…부산 기관 로봇들 맹활약
  5. 5“부산 중심으로 체계적 해양AI 개발…협의체 꾸리자”
  6. 6[한 손 뉴스] 국산 비만치료 신약 ‘에페’, 위고비·마운자로에 도전장
  7. 7최전방 GOP용 ‘AI 경계병’ 개발한다
  8. 82030세대 겨냥 ‘저도수 토마토 막걸리’ 뜬다
  9. 9고금리 벼랑 부산 취약층에 ‘재기 사다리’…910건 금융지원
  10. 10신세계센텀서 ‘미세키서울’ 26FW 선봬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4. 4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5. 5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6. 6“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7. 7“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기업 유치 등 사천 경제 활성화”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2일
  9. 9거제 양대 조선소, 지역 인재 더 뽑는다
  10. 10합천·하동·산청·거창, 인구소멸 해법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전
  1. 1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2. 2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3. 3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4. 4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5. 5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6. 6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7. 7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8. 8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9. 9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10. 10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