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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윤리위원 2명 충원…징계절차 속도 낼 전망

사퇴 후 빈자리 채워 다시 7인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6-07-30 20:14:52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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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와 권영진 의원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 조경태 “해당 행위자는 장동혁”
- ‘멱살 파문’ 권영진 의총서 사과

국민의힘이 3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중앙윤리위원회 위원 2명을 추가로 임명했다. 최근 2명이 사퇴하면서 생긴 빈자리를 채운 것이다. 최근 위원들의 잇단 사퇴에 5인 체제로 운영돼온 윤리위가 다시 7인 체제가 되면서 징계 절차 개시가 결정된 조경태(부산 사하을)·권영진·진종오 의원의 징계 절차 진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조경태 의원은 “제1의 해당 행위자는 바로 장동혁 당 대표”라며 장 대표가 인적 쇄신 1호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30일 MBC 라디오에서 “(윤리위 징계대상이 된) 저희들은 선거법 위반도 하지도 않았고 형사법 위반도 하지 않았다. 당 지지율과 다음 총선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도 하지 않았다”며 “당 지지율과 다음 총선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주요 인물이 장 대표다. 이분은 왜 징계를 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당원인데 장동혁 미워서 이번에 투표 안 한다” “장동혁이 미워서 민주당 투표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전하며 “우리 당의 제1의 해당 행위자는 바로 장동혁 당 대표”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야당 몫인 박덕흠 국회 부의장을 낙선시키기 위한 전화를 돌렸다는 이유로 징계 대상이 된 것과 관련 “윤리위에서는 12·3 비상계엄 내란에 어느 정도 심각성을 가지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그 당시 5·18 민주항쟁단체와 부마민주항쟁단체에서 내란 동조자의 경우 국회 주요 제2인자인 부의장에는 반대해야 된다는 간절한 성명서가 나왔다. 국회의원은 헌법을 수호해야 되고 또 국민의 입장을 대변할 책무가 있다”고 밝혔다.

‘멱살 논란’으로 윤리위에서 징계 절차가 개시된 권영진 의원은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었다”며 “거듭 두 분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윤리위원 추가 임명에 우재준 청년 최고위원이 반대표를 던졌으며, 양향자 최고위원이 기권해 나머지 6명 찬성으로 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최고위원은 “윤리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편향적으로 운영되는 게 아닌지 조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공백만 채워서 강행하겠다는 기조에 동의할 수 없다는 취지에서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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