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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범 정책실장(오른쪽)과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3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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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최근 국내 증시 폭락 및 급격한 변동성과 관련해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수사해야 할 범죄행위”라고 공세를 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결국 증시가 홀짝 도박판이 됐다. 코스피는 5000선으로 내려 앉았고 코스닥은 정권 시작하기 전으로 돌아갔다”면서 “이건 단순한 실정을 넘어서서 국정조사하고 특검을 통해서 수사해야 할 거의 범죄행위에 가까워졌다. 범죄행위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실 상황 인식을 못 하고 대통령도 빚 내서 투자하라고 했다가 이 지경까지 왔는데 남의 일처럼 침묵만 하고 있다”며 “청와대 정책실장은 국민 염장만 지르는 말만 하고 있다. 이제 국정조사와 특검이 답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전날 “레버리지 ETF 때문만은 아니다”“우리만 그런 것은 아니다”는 취지의 설명을 내놓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을 겨냥해 “브라질에서 국민들 염장을 지르는 구질구질한 변명을 늘어놨다”며 “여기에 한 마디만 더 보태면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를 못 탈지도 모른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안철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주식을 더 이상 ‘레버리지 노답 삼형제’에게 맡길 수 없다” 이 대통령을 향해 “김용범 정책실장,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을 즉각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코스피는 연이틀 대폭락, 5000선 조차 무너질 뻔 했고, 국가비상사태에서나 나올 법한 서킷 브레이커가 일상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혼란의 도화선이자 증폭기인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는 여전히 작동 중”이라며 “상장폐지, 거래정지를 해도 모자랄 판에 당국자들은 ‘보완책 검토 중’이라는 언설로 1달 이상 무대책,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책과 감독, 대응 모두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이 사태가 오기까지 그 어떤 대안도, 행정지도도 눈에 띄는 것이 없다”며 “애초에 이런 투기성 상품을 누구의 판단으로 허용했고, 왜 위험 신호를 방치했나”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코스피, 코스닥이 폐허가 되고 있는데, 왜 그 어떤 대책도 내지 못하고 있나”라며 김용범 정책실장·이억원 금융위원장·이찬진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이들이야말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유발하는 휴먼 에러들“이라고 비판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인 증시가 유례 없는 폭락장을 맞이하면서 국민 다수가 막대한 손실에 신음하고 있다”며 “‘오징어 게임’보다 잔혹한 레버리지 증시 판을 만들어놓고, 정작 위기가 오자 청와대 정책실장이 나서서 국민의 입을 틀어막는 꼴”이라고 했다.
최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즉각 해외 순방 중의 침묵을 깨고 경제 파탄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라”며 “당하지 못할 투기판을 벌여놓고 지구 반대편에서 국민 탓이나 하고 있는 김용범 정책실장, 그리고 이에 동조한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을 즉각 경질하는 것이 오징어게임 증시 대책의 시작”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