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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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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이 “연임은 없다”고 명확히 밝히라며 압박을 이어간다. 장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연임은 없다’를 말하지 못하면 국민은 곧 ‘이재명 탄핵’이란 새로운 다섯 글자로 넘어갈 것”이라며 “음모론이라고 주장하지 말고 대통령 입에서 ‘연임은 없다’ 다섯 글자만 이야기하면 끝날 일”이라고 했다.
여당이 음모론이라며 맞받는 것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도 현직 대통령을 포함해 연임 개헌을 주장하는 건 잘못됐다고 했는데 송 의원도 음모론이냐”며 “정청래 전 대표도 조정식 국회의장이 기자 질문에 낚인 것 같다는데, 방심하고 있다가 본심이 툭 튀어나왔단 얘기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구라도 다 현직 대통령이 포함된 연임 개헌이라고 이해했다”며 “누군가 던져놓고 문제가 생기면 꼬리 자르고, 그에 대해서 대통령에게 물으면 실실 웃으면서 남의 일 이야기하듯 한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지난 4월 이 대통령과 회동에서도 “개헌을 논의하기 전 중임 또는 연임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국민께 선제적으로 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당시에도 이 대통령은 “야당이 개헌저지선을 확보한 상태라는 점에서 (연임 개헌은) 불가능하지 않냐”며 즉답을 피했다. 야당의 개헌저지선이 무너지면 가능하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발언이다. 여권에서도 연임 개헌을 두고 “국민이 원하겠나”라는 요지로만 대응하는데, 이 또한 “국민이 원하면 가능하다”고 읽힐 수 있다.
장 대표는 조 의장의 연임 개헌 발언 논란이 불거진 다음날인 2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연임 개헌을 시도한다면 그날이 정권의 마지막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시에도 “연임은 없다고 국민 앞에 분명하게 선언하기 바란다”며 “연임은 없다. 다섯 글자면 모든 논란은 한순간에 종식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