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3일 부산선관위 4층 대회의실에서 당선무효소청에 따른 부산시의원선거 북구제1선거구 투표지 재검표를 실시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26표 차로 승패가 갈린 부산시의원 북구1 선거구 재검표 결과, 기존 당선자인 국민의힘 강영두 시의원의 당선이 확인됐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오후 1시30분부터 시선관위 대회의실에서 부산시의원 북구1 선거구에 출마했던 더불어민주당 문영남 후보가 제기한 당선무효 소청으로 재검표를 진행한 뒤, 같은 날 오후 5시30분께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지방선거 당시 개표에서 문 후보는 1만9325표(49.96%)를 얻어 1만9351표(50.03%)를 획득한 강 후보에게 26표 차로 패했다. 북구1 선거구의 총투표수는 4만97표이고, 이 가운데 무효표가 1421표로 집계됐다. 문 후보 측은 무효표 판정에 대한 추가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고, 무효표 비율이 다른 선거구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는 이유로 당선무효 소청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날 재검표에서 문 후보는 무효표 가운데 1표만 유효표로 가져갔고, 현 시의원인 강 후보는 무효표 가운데 5표를 유효표로 확보해 두 사람의 표 차가 30표로 더 벌어지게 됐다. 시선관위는 이날 재검표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소청심사를 거쳐 이번 선거 결과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지만, 당락이 바뀌지 않게 됐다.
이날 재검표는 투표지를 사람이 직접 확인하는 수개표 방식으로 진행됐고, 재검표에 드는 비용은 소청을 제기한 문 후보가 부담했다. 재검표에는 지방선거 당시 개표에 참여했던 부산 북구선거관리위원회 소속 직원을 제외한 검증사무원 48명이 투입됐고, 여야에서 각각 참관인 19명을 배치해 재검표 상황을 면밀히 살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