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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삼전닉스 레버리지 보완, 더 신속하고 과감하게 하라”(종합)

코스피 3.56%↑ 매수 사이드카

  • 박태우 yain@kookje.co.kr 정유선 기자
  •  |   입력 : 2026-07-21 19:56:02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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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을 유발한 원인으로 지적받는 삼전닉스(삼성전자,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 “보완책을 신속하고 충실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증시는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등으로 3% 이상 급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삼성과 하이닉스에 대해 2배의 레버리지 상품을 개발했는데, 외환유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과) 주식 시장의 불안정을 심화시켰다는 양론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해외에서 한국 상품을 갖고 만든 레버리지 상품이 있었고, 이에 투자자 보호 측면이나 자본시장 선진화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해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어쨌든 국내 투자자들의 불만의 원인이 된 것은 사실”이라면서 “당국으로서는 환율 안정이라는 정책 효과를 노렸다고는 하지만, 국민들이 그런 것까지 고려해야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발표된 레버리지 보완 대책에 대해서도 “그것 가지고 되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며 “신속하게 필요한 대응 조치를 과감하게 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또 이 대통령은 이 상품 출시를 주도한 김용범 정책실장이 외환 유출 방지에 효과가 있었다고 하자 “그건 정부의 정책 효과에 대한 얘기고, 주식시장 참여자들은 이것 때문에 낙폭이 커져 피해를 봤다고 생각하는 것 아닌가”라며 “어쨌든 보완책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몫”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1.68포인트(3.56%) 오른 6747.95로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급등에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지수 상승을 주도한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최근 반도체 업황의 정점 통과 우려로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받았던 만큼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집중됐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상승하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면서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이날 지수 상승은 최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한 만큼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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