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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재수 부산시장.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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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사직야구장 재건축, 퐁피두 부산 분관 추진 등 전임 시정의 주요 추진 과제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했다.
부산시는 21일 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의 업무계획 보고서에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의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전재수 시장의 공약 중 하나인 ‘북항 돔구장 건립’ 추진 속도에 맞춰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의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송우현 행정문화위원장은 강하게 반발했다. 송 위원장은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해 확보한 국비 299억 원이 취소되거나 사업비가 늘어나지도 않았다”며 “그런데 시장이 바뀌었다는 이유만으로 2031년 3월 재개장 예정이었던 사직야구장 재건축 계획이 사업 조정 검토로 변경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부의 지시가 있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남정은 부산시 체육국장은 “북항 복합 아레나 추진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 잠시 시간을 갖고 TF를 구성해 신중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행정적 중단은 아니다”면서 “사직야구장 관련 설계공모 용역도 계속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국민의힘 소속 시의회 부의장인 송상조 의원은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 조정 검토라는 것은 북항 돔구장 사업에 맞춰 시간을 벌며 안전등급 ‘C’인 사직야구장을 유지·보수하면서 끌고 가겠다는 것이 전재수 시장의 입장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해 국비를 받았고, 롯데 측으로부터 투자도 맡기로 했는데 사직야구장 재건축 조정 검토 전에 롯데 측의 동의는 구했는가”라고 물었다. 남 국장은 “검토가 어느 정도 이뤄진 뒤 롯데와 야구팬들의 동의를 구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또 22일로 예정된 행정문화위원회 업무보고에 앞서 제출한 보고서에 퐁피두 센터 부산 분관 건립 계획을 재검토하기 위한 절차와 과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비 11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 퐁피부 부산 분관 추진 사업은 올해 예산에 설계공모와 운영비 등으로 40억2500만 원이 편성됐다. 22일 예정된 행문위 업무보고에서도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의 반발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