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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4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직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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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8·17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선호투표제 도입 수순을 밟는다. 민주당 지도부는 14일 이를 위한 당규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강준현 수석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결선투표 실시 방법으로 선호투표와 결선투표를 할 수 있음을 명문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4시에 열리는 당무위원회에서 당규 개정안이 가결되면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호투표제가 도입될 것으로 관측된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1~3순위 등으로 지지 후보를 각각 명기한 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인을 제외한 최하위 후보에게 자신의 1순위를 투표한 유권자의 2순위 선택을 합산한다. 이 경우 5자 구도에서 사실상 정청래 전 대표에게 불리할 것으로 해석됐다. 가령 A 후보에게 1순위를 준 유권자가 2순위로 정 전 대표를 선택할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다. 이에 친청(친정청래)계 지도부가 선호투표제 도입에 반대해왔고, 친청계 설득을 위해 이번에 당규 개정이 추진됐다. 친청계는 당규뿐 아니라 당헌도 개정해야 한단 입장으로, 최고위 결정에 반발했다. 친청계 이성윤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이 상태에서 최고위원직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보고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1명을 청년 몫으로 분리해 별도로 선출하는 ‘청년 최고위원’ 제도 도입의 건은 최고위에서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