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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와 지방주도성장을 위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정청래 전 대표가 같은날 서울 마포구청에서 열린 구청장 취임식에서 국기에 경례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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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또다시 연임 도전이 유력한 정청래 전 대표를 직격했다.
김 전 총리는 8일 방송인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방송에 출연해 “당 대표로 선출되면 그다음 날 바로 민주 진영의 통합과 연대, 중도로의 외연 확장을 추진하기 위한 당내 기구를 설치하겠다”며 “이렇게 하지 않으면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면서 통장적인 민주 대화합론으로는 다 설득이 안 되는 층이 우리 당내 기반으로 상당히 존재한다”며 “매우 섬세하고 진지한 숙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정 전 대표가 시도한 혁신당과의 합당 추진 방식을 두고 “폭탄선언식으로 해서 일을 그르쳤다”며 “과욕이었다. (그래서) 일이 꼬였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또 정 전 대표가 ‘당 대표가 로망이라고 한 게 자기 정치’라며 자신을 비판한 것에 대해선 “그것이 지적할 수 있는 유일한 사례라면 저는 자기 정치를 거의 안 했다고 평가해주신 것이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전 대표의 재임 시절을 겨냥해 “국무회의가 끝나면 적어도 1~2시간 안에 정리해서 ‘이것은 여당이 법으로, 정책으로 끌고 가야지’ 이런 것이 정리되는 느낌이 없었다”고 꼬집었다.
김 전 총리는 6·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 “(선거 뒤) 며칠은 두렵더라. 정말 무서운 일”이라며 “당이 이를 악물고 지지율 하락을 멈춰야 한다”고 했다. 그는 “어떤 분들은 ‘전대가 끝나면 분열하는 것 아니냐’고 하시는데 택도 없는 소리고, 너무 한가한 이야기”라며 “전대를 화끈하게 치르고 또 단합해서 대통령을 떠받쳐야 한다”고 답했다.
또 김 전 총리의 ‘계엄 해제 투표 불참’을 둘러싼 친청(친정청래)계의 공세와 관련해선 “(표결에) 1초 늦었다”고 거듭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