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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지난 4월 24일 서울 성동구 언더스탠드에비뉴에 마련된 청각장애인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 매장 오픈 행사에 참석, 유시민 작가로부터 책을 전달받고 있다. 공동취재 |
- 해묵은 ‘족보’ 논쟁까지 눈살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시민 작가의 이른바 ‘재건축론’을 둘러싼 진보 진영 내전이 격화하며 청와대까지 참전했다. 해묵은 족보까지 끄집어내며 ‘민주당 적통’ 공방도 오가는 가운데 ‘그들만의 리그’라는 비판도 나온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29일 SBS 라디오에 출연, 유 작가의 ‘재건축론’을 두고 “증축, 재건축 외에 재개발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것을 할지) 결정하는 것은 정치권이 아닌 국민”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 작가가 언급한 ‘증축’이 아니어도 재건축이나 더 과감한 재개발까지도 결정권이 국민에게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수석은 ‘코어(핵심) 지지층 이탈’ 분석과 관련해선 “이 현상을 코어 지지층만의 문제나 중도층만의 문제로 봐선 안 된다”고 말했다. 내달 1일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오찬과 관련해서는 “사회적 통합, 필요하다면 민주 진영 내부의 정치적 통합 문제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결국 노무현·문재인(전 대통령)과 이재명(대통령), 이제 김대중(전 대통령)까지 소환되던데, 파묘해서 기분 좋은 게 뭐 있느냐. 자중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정청래 전 대표가) 김민석 국무총리를 공격하려고 노무현 적통을 따지는 것 같다”며 “다른 분은 몰라도 적어도 정 전 대표는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다. 정 전 대표는 완전히 노무현 대통령과 등을 져서, (노 전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도 못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 전 대표는 즉각 “100% 허위사실”이라며 사과를 요구하는 등 민주당 계파 갈등이 적통 논란까지 번지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