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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11일 부산체육회관에서 열린 부산시체육회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 현장 반영한 인프라 확대 의지
- 민주와 친분 장 회장 고려 해석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당선 이후 첫 외부 일정으로 부산시체육회 간담회를 하면서 본격적인 지역 행보에 나섰다.
전 당선인은 11일 부산시체육회관을 방문해 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을 비롯한 체육계 주요 인사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인 만큼, 이날 간담회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장인화 회장은 이 자리에서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으랏차차’ 하는 마음으로 함께 만들어 가자”며 먼저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하고 나섰다.
이에 전 당선인은 “지원은 두텁게 하되, 간섭은 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원칙을 내세우며 화답했다. 체육계의 자율성을 전적으로 존중하면서도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뒷받침은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강조한 것이다. 나아가 그는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 등 전반적인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전 당선인은 현장의 실태 파악을 바탕으로 한 체육 인프라 확대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독일에는 배드민턴이나 축구 동호회에 일주일에 한 번씩 참여하면 건강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도록 할인해 주는 제도가 있다”며 “당장 그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관련 체육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전 당선인이 첫 외부 일정으로 체육회를 택한 것을 놓고 이야기가 오간다. 특히 장인화 시체육회장이 민주당 인사들과 가깝고, 체육회 인사들이 나름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오피니언 리더 역할을 하는 점 등을 전 당선인이 감안한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