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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부산 부산진구 하트조형물 앞 광장에서 부산 자유민주주의연합, 브라이트 자유청년 연대 및 시민들이 6.3 지방선거 원천무효 집회를 열고 “재선거”를 외치고 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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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일 발생한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 파문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용지가 바닥난 투표소가 부산 경남 울산 7곳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50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부산에서 투표 대기 사태는 없었다고 공식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부산 북구의 한 투표소에서 10여 분간 투표가 중단됐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2.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투표소는 지역별로는 서울이 33개소로 가장 많았고, 인천 6개소, 대구 4개소 순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많은 부산은 북구·중구·금정구에서 각각 1곳씩 총 3개소, 경남은 창원 성산구에서 2개소, 울산은 북구·남구 각 1개소의 투표소가 전례 없는 용지 부족 상황을 맞았습니다. 용지가 모자랄 것을 우려해 추가 배부를 시도했으나 실제 사용되지는 않은 투표소도 경남 6곳, 부산 5곳 등 전국적으로 17개소에 달해 선거 당일 혼란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줬습니다.
3.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개표소가 마련됐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는 주말 내내 재선거와 선거무효를 외치는 시민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이번 시위는 특정 정당의 주도가 아니라 참정권을 지키겠다며 청년층과 가족 단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정치적 구호마저 삼가는 이례적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부산도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캠프 대변인을 지낸 서지연 부산시의회 의원이 선거 무효와 재선거 실시를 요구하며 공식 행동을 예고함에 따라, 이번 사태가 법적 공방으로 이어지는 ‘부산발 선거소송’의 도화선이 될지 비상한 관심이 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