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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한동훈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4일 부산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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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저는 부당하게 제명됐을 때 ‘반드시 돌아간다’고 말씀드렸다”면서 “그 약속을 지키겠다”고 복당 의지를 재차 내비쳤다.
한 당선인은 부산 출신의 여야 후보들을 제치고 42.95%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그는 4일 오전 2시께 당선이 확정되자 “역사적 승리로 부산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할 수 있도록 밀어준 부산 북구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제게 맡겨주신 임무를 부산 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생각하며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한 후보는 2023년 12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되며 정치에 발을 들였다. 이듬해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108석을 얻는 데 그치는 참패를 기록하면서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총선 패배 후 3개월 뒤 치러진 전당대회에서 62.8%의 득표율로 당 대표에 선출되며 복귀했다.
2024년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탄핵 정국이 이어지며 한 후보는 여당 대표로서 책임을 지고 직에서 다시 물러났다. 이후 조기 대선 국면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했으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서 패했다. 지난 1월 29일에는 이른바 ‘당원 게시판’ 사태로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 당에서 제명됐다.
한 후보는 그간 복당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힌 만큼 당으로의 복귀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한 후보 복당은 절대 없다는 당권파와 한 후보 복당을 지지하는 친한(친한동훈)계·소장파 의원 간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친한계 의원은 “장 대표가 단일화도 못 하게 하고 의원들이 못 돕게 징계 협박을 하는 가운데 국민의 선택을 당당하게 받아냈다”며 “당권파가 아무리 막으려 해도 복당은 시간 문제”라고 주장했다.
반면 장 대표가 임명한 조광한 최고위원은 지난 3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전 대표는 보수를 지키고자 하는 염원을 가진 분들한테는 이미 평가가 끝난 분이고 외면의 대상”이라며 “복당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단언해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여러 가지 변수가 많아 복당에 대한 여건들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