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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년 이재명 정부 3대 키워드…8000피·라이브 국정·지역우선

집값·5극3특 가시적 성과 미미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6-05-31 19:52:17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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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7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준비 현황 보고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국민주권정부가 오는 4일로 출범 1주년을 맞는다. 이재명 정부의 1년은 ‘8000피·라이브 국정·지역 우선’으로 대변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1년간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코스피 지수가 목표했던 5000포인트를 넘어 8000포인트까지 상승하며 연일 사상 최고의 기록을 써내려간 것이다. 국정 정상화의 기대와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입법·정책적 노력에 출범 초기부터 상승세를 탄 코스피는 AI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맞물리면서 1년 만에 세 배 이상 오른 8000선을 돌파했다.

다만 이 대통령이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었던 부동산 문제는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강력한 투기 억제 의지로 진정되는 듯했던 집값은 최근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들썩이고 있고, 전월세 상승폭도 만만찮은 수준이다. 실수요자의 주거 비용 부담을 낮추며 시장 과열을 막는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주권자인 국민에게 국정 운영을 투명하게 알리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은 ‘라이브(생중계) 국정’으로 선명하게 드러났다. 이 대통령은 사상 최초로 국무회의의 토론 전 과정을 실시간 생중계한 데 이어 정부 업무보고는 물론 대부분의 회의와 행사를 실시간 공개하며 국민과 ‘직통’하고 있다.

지역 균형발전은 이 대통령이 회의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 중 하나로, 국정 최우선 순위에 있음을 보여준다. 정부 출범 원년에 ‘해양수산부 부산 시대’를 열며 부산을 남부 수도권 중심도시, 명실상부한 해양수도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아울러 HMM 부산 이전 확정과 함께 해양 관련 공공기관 부산 이전, 해사법원 및 동남권 투자공사설립추진 등 해양 클러스터 집적에 속도를 낸다.

여기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해 광역 행정통합의 물꼬를 텄고, 지방선거 이후에도 통합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5극3특’ 정책은 지역민들에게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오는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2년 차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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