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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시장·도지사 후보가 지난달 14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해양수도 부울경 메가시티 공동출정식'에서 취재진 요청에 손을 번쩍 들고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국제신문 DB |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직후 ‘부울경 메가시티’ 복원을 위한 행정절차에 즉시 착수하고 장기적으로는 부울경 행정통합을 추진한다는 구상을 정책공약집에 명시했다. 민주당이 26일 발표한 6·3 지방선거 중앙·광역 정책공약집을 보면, 부산의 두 번째 공약으로 메가시티 즉시 복원이 선정됐다. 메가시티 복원으로 예산을 적극 확보해 2차 공공기관 이전 및 대기업 투자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메가시티의 요건인 30분대 생활권을 위한 광역교통망 확충도 부산 경남 공약집에 각각 담겼다. 부산에선 부전~마산 복선전철,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등 광역철도망을 조속히 건설해 광역 교통의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및 노포역 일원 통합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침례병원 공공화 공약도 정책공약집에 수록됐다.
민주당은 경남 첫 번째 정책공약으로 ‘부울경 통합대비, 광역GTX망 구축으로 부울경 30분대 생활권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조속 완공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조기 추진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 철도 건설 ▷거가대교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추진 등이 포함됐다.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통합 지자체장 선출을 위해 행정통합이 논의됐던 대구경북 공약집에도 행정통합 추진이 담겼다. 대구시장이 주도하는 행정통합특별위원회를 발족해 공론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동일한 논의가 벌어졌던 충남대전에선 행정통합 공약이 빠졌다.
한편 광역 정책공약집을 보면 전국 최초로 행정통합에 성공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7월 1일 공식 출범)가 서울시 다음 목차에 올라와 눈길을 끈다. 정부 공식 문서에서 지자체는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도-특별자치도 순으로 규정돼있어서 그간 부산시가 서울시 다음 순서였다. 민주당은 공약집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부산보다 앞세우면서 사실상 통합특별시 우대를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