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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39.4% vs 국힘 37.9% ‘박빙’

부산지역 정당 지지도와 선거 성격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6-05-20 19:33:39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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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4050세대-국힘 70세 이상 강세
- 보수 강세지역 온천천벨트 與가 앞서
- 정권안정론 42.8%, 견제론 44.0%

국제신문과 리얼미터의 부산시 지방선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지지도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마찬가지로 이번 지방선거의 성격 조사에서도 ‘정권견제론’과 ‘정권안정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등 공식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20일에도 부산 표심의 향방은 오리무중이다. 앞으로 남은 선거기간 동안 발생할 여러 변수에 따라 판세가 요동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39.4%)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37.9%)과 오차범위 내인 불과 1.5%포인트(p) 차이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어 진보당 및 개혁신당이 각각 3.3%, 조국혁신당이 2.7%순이었다. 그외 기타 정당을 꼽은 비율은 3.7%,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8.6%, 1.3%였다.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0대(46.3%), 50대(49.3%), 60대(44.0%)에서 두드러졌다. 특히 40대의 경우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층 비율 차이가 오차범위 밖인 16.5%p였으며, 50대에서도 민주당 지지층이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 지지층보다 비중이 컸다. 지역별로는 보수 강세지역 온천천벨트인 금정구·동래구·연제구에서 민주당 지지도(40.8%)가 국민의힘(30.7%)을 앞서 눈길을 끈다. 반면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강서구·북구·사상구에서는 민주당이 40.0%, 국민의힘이 34.4%로 격차가 오차범위에 들어왔다. 기장군·수영구·해운대구와 남구·동구·부산진구에서도 양당 지지도 격차가 오차범위 내였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70세 이상(49.5%)과 18~29세(42.4%)에서 주목 받았다. 30대는 ‘국민의힘 지지’(31.0%)와 ‘민주당 지지’(30.3%)로 양분됐다. 사하구·서구·영도구·중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42.9%)가 민주당(36.2%)을 앞섰다.

이번 선거에서 ‘정권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응답은 42.8%로,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44.0%)와 박빙을 나타냈다. 리얼미터는 “두 응답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2%p로 크지 않아 지역 민심이 여야 사이에서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정권안정론을 보면 ▷금정구·동래구·연제구(48.3%)에서 ▷40대(49.9%)·50대(53.9%)·60대(49.6%)에서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84.7%), 진보당(81.4%)에서 두드러졌다. 정권견제론은 ▷사하구·서구·영도구·중구(49.8%), 기장군·수영구·해운대구(47.1%)에서 ▷18~29세(53.3%), 70세 이상(50.7%)에서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86.8%), 개혁신당(67.1%), 기타정당(53.7%)에서 비중이 컸다.


■ 어떻게 조사했나

- 무선 80% 유선 20% 자동응답 방식으로 부산 1004명 설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국제신문의 의뢰로 지난 17, 18일 부산시민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국내 통신사(SKT, KT, LGU+)에서 제공받은 무선 전화 가상번호 리스트 80%, 유선전화 RDD 20%를 표집틀로 활용해 구조화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림가중, Rim Weighting) 성·연령대·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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