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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경남 양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조문관(왼쪽 사진), 국민의힘 나동연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각 후보 제공 |
- 민주 조문관 “부산대 공대 유치”
- 국힘 나동연 “웅상 스포츠센터”
- 2010·2014 보수당서 공천경쟁
- 12차례 여론조사 지지율 팽팽
- 경남도의원 1석 늘어나 총 7석
- 2선거구 진보당 가세 3인 격돌
- 기초 ‘나’ 전·현 의장 등 5파전
김해시와 함께 경남 낙동강벨트의 한 축인 양산에서는 1955년생 동갑내기 간 맞대결이 펼쳐진다. 경남에서 가장 많은 예비후보자(12명)이 몰리면서 시장 선거 분위기가 고조됐는데, 치열한 공천 경쟁에서 더불어민주당 조문관(71), 국민의힘 나동연(71) 후보가 승리했다. 이곳은 전통적 보수텃밭으로 분류됐지만 신도시 조성 이후 인구가 급증하고 젊은층 유입이 늘면서 정치 지형에도 변화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첫 양산시장을 배출하고 시의회에서도 처음으로 다수당을 차지하며 약진했다. 그러나 이후 선거에서 다시 보수 강세 현상이 나타났다. 2022년 대선에서 양산 득표율은 민주당 42.18%, 국민의힘 53.52%로 보수가 우세했다. 2024년 총선에서도 민주당이 전국적으로 압승을 거뒀지만 양산 갑·을 두 지역구는 모두 국민의힘의 차지였다. 2025년 대선에서 양산 득표율은 민주당 44.69% 국민의힘 46.65%로 거의 박빙이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12차례의 여론조사가 실시됐는데,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 들면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구도가 전개되는 양상이다.
■당내 경쟁자에서 본선 대결까지두 후보 간 인연은 2010년 지방선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때 한솥밥을 먹던 이들은 당시 한나라당 양산시장 후보 경선에서 조 후보가 앞섰지만, 나 후보의 이의 제기로 공천 결과가 뒤바뀌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나 후보가 공천을 받자 조 후보는 경선 여론조사에 의혹을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후 나 후보는 2022년 선거에서 승리하며 3선 시장이 됐고, 이번에 4선에 도전한다. 그 사이 조 후보는 민주당으로 옮긴 뒤 재기에 나서 이번에 공천을 받게 됐다.
조 후보는 집권당 후보로서의 ‘힘 있는 시장론’과 ‘새로운 인물론’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한다. 주요 공약으로는 ▷부산대 공대 유치 재추진 ▷국립웅상산림치유원 추진 ▷한국승강기대학교 웅상캠퍼스 개설 ▷증산 미니신도시 사업 백지화 등을 내걸었다.
나 후보는 현역 시장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시정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강조한다. 경선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장기 집권에 따른 피로감과 세대교체 여론을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나 후보는 ▷부산대 양산캠퍼스 R&D 복합단지 개발 ▷웅상출장소 동부청사 승격 ▷20살 출발자본 형성 프로젝트 ▷웅상 복합스포츠센터 건립 등을 공약했다.
양측 모두 치열했던 경선의 후유증을 얼마나 털어내느냐가 과제다. 조 후보는 지난 10일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었지만, 결선 투표까지 치렀던 김일권 전 양산시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결선에서 문자메시지 허위사실 논란을 둘러싸고 불거진 갈등이 완전히 봉합되지 않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는 한옥문·이용식 등 경선 경쟁자들을 선대위 전면에 배치한 나 후보 캠프와 대비되는 대목이다. 다만 국민의힘 역시 기초의원 후보 사퇴 등 경선 후유증이 남아 있어 내부 결속이 완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있다.
■4년 만의 공수교대, 승자는양산시의 경남도의원 의석은 이번에 1석이 늘면서 7석이 됐다. 4년 전 6석을 석권했던 국민의힘에 맞서 민주당은 전직 도의회 의원과 현역 시의회 의원을 내세웠다. 특히 6선거구 민주당 성동은(46) 전 도의회 의원과 국민의힘 허용복(63) 도의회 의원, 7선거구 민주당 표병호(66) 전 도의회 의원과 국민의힘 권혁준(69) 도의회 의원이 4년 만에 공수가 뒤바뀐 리턴매치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
1선거구는 민주당 이상열(60) 전 도의회 의원과 국민의힘 문백청(50) 전 물금읍문화체육회장이 맞붙고, 2선거구는 유일하게 3파전이 펼쳐져 민주당 김혜림(37) 시의회 의원과 국민의힘 이영수(63) 현 도의회 의원, 진보당 윤영미(43) 양산시위원회 부위원장이 격돌한다. 3선거구는 민주당 강명구(60) 전 동원과기대 교수와 국민의힘 최영호(65) 도의회 의원, 5선거구는 민주당 성낙평(60) 현대행정사무소 대표와 국민의힘 박인(66) 도의회 부의장이 맞대결한다. 4선거구는 유일하게 선출직 경력이 없는 후보 간 대결로, 민주당은 이윤구(60) 전 한국부동산원 비상임이사를, 국민의힘은 신경진(61) 사송신도시발전추진협의회장을 내세웠다.
■3인 선거구 2곳 승부처기초의원 수도 1석 늘면서 양산시의회 재적 의원은 7개 선거구 19명(비례 2명 포함)에서 8개 선거구 20명으로 늘었다. 4년 전에는 민주당 8명, 국민의힘 11명으로 국민의힘이 다수당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김태우 전 의원 사퇴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민주당 9명, 국민의힘 10명 구도다. 이번 지역구 선거에서는 민주당 14명, 국민의힘 13명, 조국혁신당 2명, 진보당 1명, 무소속 2명 등 총 32명의 후보가 출마해 1.7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현재 마선거구(2인)에서는 민주당 박선주(51) 전 양산을여성위원장과 국민의힘 정숙남(57) 의원만 출마할 것으로 보여 당선이 확실시된다.
이번 시의회 의원 선거의 최대 관심지역은 3인 선거구인 나선거구(물금·원동)와 사선거구(평산·덕계)의 성적이다. 나선거구에서는 민주당이 임정섭(59) 전 의장과 김수원(28) 중앙위원을, 국민의힘은 곽종포(55) 의장과 송은영(44) 의원을 공천했다. 전·현직 시의회 의장이 맞붙는 구도에 진보당 이은영(58)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5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사선거구에서 민주당은 김석규(49) 의원과 김은점(63) 성심주간보호센터 대표를, 국민의힘에서는 김판조(63) 의원과 박일배(73) 의원을 내세웠다. 여기에 조국혁신당 김보언(52) 웅상지역협의회장도 도전장을 냈다. 특히 5선의 박일배 의원은 이번에 양산시의회 최다선 기록에 도전한다.
◇ 기초의원 후보 |
지역구 |
더불어민주당 |
국민의힘 |
그외 |
가(2인) |
장성호 서상태 |
정성훈 김효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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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3인) |
김수원 임정섭 |
송은영 곽종포 |
진보당 이은영 |
다(2인) |
김지원 권동억 |
김교민 이종희 |
무소속 정영교 |
라(2인) |
신재향 문신우 |
공유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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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2인) |
박선주 |
정숙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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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2인) |
강태영 전해광 |
성용근 이장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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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3인) |
김석규 김은점 |
김판조 박일배 |
조국혁신당 김보언 |
아(2인) |
이기준 |
최복춘 |
조국혁신당 심경숙 무소속 이상걸 |
비례(2인) |
이순천 |
최연화 김금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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