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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하정우(왼쪽 사진부터),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지난 12일 각각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각 후보 제공 |
- 하정우 “AI 1번지” 1호 공약 제시
- 박민식 “북구 르네상스 꼭 실현”
- 한동훈, 공약 발표 없이 현장행보
6·3 부산시장 선거와 함께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도 14일 진행되면서 선거 열기가 고조된다.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이날 후보자 등록을 마쳤고,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15일 등록한다. 3인의 대표 공약은 하정우의 AI테마밸리, 박민식의 철도 지하화, 한동훈의 아레나로 요약되는데 하 후보와 박 후보는 각각 1호 공약을 발표했지만 한 후보는 공약 발표가 아직 없는 상황이다.
하 후보는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북구 발전을 위해 꼭 이기겠다”며 “앞으로도 남은 기간 북구 주민을 계속 만나 뵙고 경청하면서 낮은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사무소에서 1호 공약을 발표하면서 “북구를 대한민국 AI 1번지로 만들겠다”며 교육·돌봄·지역경제를 아우르는 3대 비전을 제시했다. 우선 중장기적인 비전으로 ‘서부산 AI 테마밸리 조성’를 제시했다. 현재 추진 중인 구포역 주변 구간의 경부선 철도 지하화 이후 상부공간을 AI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공원을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기업·연구소·청년 창업 센터를 집적시켜 ‘서부산의 테헤란로’를 만들겠다는 게 하 후보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하 후보는 부산 최초 AI 특성화고등학교를 설립하고, 누구나 AI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AI 혁신캠퍼스를 조성해 북구를 ‘AI 교육 1번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AI 생태계 클러스터를 구축해 인재 양성과 산업 수요가 선순환하는 구조도 접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에이지테크(Age-Tech)기업을 유치하는 ‘AI 시니어케어 도시’와 구포시장 중심으로 AI를 접목한 상권 활성화 방안도 내놨다.
박 후보도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이제 진정한 승부가 시작됐다”면서 “북구의 아들 박민식이 북구 자존심을 지키고 북구를 자부심 있는 동네로 만드는 데 혼신을 다할 각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지난 6일 공식 출마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1호 공약과 관련해 “주민 여러분께 약속 드린 ‘북구 르네상스’ 비전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국책 사업에 제외된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에 ‘구포~가야 경부선(8.7㎞)’구간을 반영해 120년 끊어진 시가지·낙동강 동선을 회복하겠다고 했다. 지하화 이후 지상부에는 선형 도심공원을 조성하고, 구포역과 덕천역 일대 각각 가덕도신공항 배후 항공 물류사업 유치와 복합환승지구 건설을 추진한다. 박 후보는 또 ▷구포·만덕 경사지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만덕-센텀 대심도 진출입 정체 해소 ▷덕천천 생태하천 복원 ▷구포 감동진 낙동강 르네상스 ▷북구 교육 인프라 확충 등을 약속했다.
한 후보는 이날 지역 주민과의 인사에 집중했다. 다만 현재까지 1호 공약이 나오지 않으면서 발표 시점에 관심이 모인다. 한 후보 측은 이날 국제신문에 “공약 발표 시점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 후보는 지난 9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낙동강 복합 아레나 건립 ▷만덕 터널과 구포대교 구간 도로 확장 ▷만덕 명품 에듀타운 조성 등 북구의 대략적인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