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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갑 보수단일화 땐 부동층 20%대 급증…부산 판세 변수

북갑 유권자 여론조사 분석

  • 박태우 yain@kookje.co.kr 박호걸 기자
  •  |   입력 : 2026-05-13 19:45:15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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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하정우(왼쪽 사진부터),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지난 12일 각각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각 후보 제공
- 전재수 52.4% ‘안방 지역’ 확인
- 하정우·정명희도 ‘田지지율’효과
- 보수 분열은 박형준에 영향 미쳐
- 박민식·한동훈 단일화하면 요동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후보 간 ‘1여 2야’로 진행되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구도 변화는 부산시장 판도를 흔들 최대 변수로 꼽힌다. 민주당 전재수,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격차는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접전 양상을 보이지만, 국제신문의 부산 북갑 조사에서는 격차가 두 자리 수로 확대됐다. 하지만 박민식, 한동훈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되면 ‘부동층(없음/모름)’이 20%대로 늘어나는데 이 표심 향배가 북갑은 물론 부산시장 선거 판도를 좌우할 가능성이 있다.

■‘안방 효과 확인’ 전, ‘내전 타격’ 박

13일 국제신문·리얼미터 조사(9~10일, 부산 북갑 유권자 506명, 무선ARS 1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를 보면 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북갑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시장 지지율에서 52.4%로 박 후보(34.7%)를 17.7% p 앞섰다. 국회의원 3선을 지낸 지역구 효과를 본 것으로 해석된다.

하정우 후보, 정명희 북구청장 후보 역시 전 후보의 지지율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 후보 지지층의 78.4%와 79.8%가 각각 하 후보와 정 후보를 지지했다. 두 후보가 ‘전재수 마케팅’에 적극적인 이유다. 보수 분열도 민주당 후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분위기다. 보수지지가 강한 70대 이상 연령층에서 전 후보 43.3%, 하 후보 35.6%, 정 후보 41.1%로 만만치 않은 지지율을 보였다.

박형준 후보는 보수 분열 여파를 고스란히 맞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민식 후보 지지층의 71.4%는 박형준 후보를 지지했지만, 전재수 후보 지지 비율도 17.0%로 파악됐다. 또 한동훈 후보 지지층의 박형준 후보 지지는 58.6%였고, 전 후보 지지도 23.3%로 적지 않았다. 국민의힘 오태원 북구청장 후보 역시 박, 한 후보 지지층에서 각각 79.1%, 58.7%의 지지를 얻어 하 후보 지지층 89.1%가 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과 차이를 보였다. 박형준 후보는 거듭 “6월 3일까지 서로 비난하지 말라” “북갑 분열이 부산 선거를 집어삼킨다”고 단일화를 촉구한다.

■보수 단일화 땐 판세 요동

민주당 우위의 북갑 보궐선거 구도는 보수 단일화가 이뤄지면 크게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

하정우 박민식 한동훈 후보 3자 대결에서 부동층은 5.1%에 불과했지만, ‘하정우 대 박민식’ 땐 21.9%, ‘하정우 대 한동훈’ 땐 18.3%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

박, 한 후보 지지층의 화학적 결합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인데, 선거 막판 보수 성향 부동층의 향배가 북갑 보선은 물론 북구청장, 부산시장 선거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부동층이 보수 후보 쪽으로 움직이면 박형준 시장 후보와 북갑 단일 후보가 대역전극을 이뤄내는 동력이 될 수 있다. 반면, 민주당 후보들이 이들을 흡수하거나 상당 부분 공략에 성공하면 하 후보 승리는 물론 전 후보는 ‘안방’에서 대세론을 확산할 수 있다.

◇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선 후보 상호 지지율(%)

구분

하정우

박민식

한동훈

전재수 지지층

78.4

7.5

12.5

박형준 지지층

2.8

47.4

47.5


구분

전재수

박형준

하정우 지지층

94.6

2.2

박민식 지지층

17.0

71.4

한동훈 지지층

23.3

58.6


◇ 북갑 3자, 양자대결 시 부동층(없음·잘모름) 비율(%)

구분

하정우 vs 
박민식 vs 
한동훈

하정우 
vs 
박민식

하정우 
vs 
한동훈 

부동층

5.1

21.9

18.3

※국제신문·리얼미터, 9~10일, 부산 북갑 유권자 506명, 무선 전화 가상번호 1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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