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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與, 하정우 출마 촉구…국힘은 한동훈에 사분오열(종합)

與 후보들 “북구 재도약 적임자”…野, 무공천·韓 복당 등 주장 속 안철수 “박민식 지지” SNS 게시

  • 김태경 tgkim@kookje.co.kr 박호걸 기자
  •  |   입력 : 2026-04-16 19:39:54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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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부산 지역 출마자들이 1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하정우 AI수석의 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박호걸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 수석의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진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북갑 보선에 출마하려는 한동훈 전 대표를 놓고 사분오열 조짐을 보인다.

부산지역 민주당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1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 수석은 부산 북구가 어릴 적 뛰어 놀고, 초중고교를 다닌 추억이 서린 곳이라고 했다. 그 말처럼 북구 사람 하정우가 북구를 다시 한 번 재도약 시켜주길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기초단체장 후보부터 광역·기초의원 후보로 추천된 30여 명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들은 “북갑 보궐선거는 단순히 국회의원 한 명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며 “정치꾼의 싸움터가 아닌 부산의 미래를 설계할 일꾼을 뽑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일하며 실력과 성과로 검증된 하 수석이 적임자”라며 “하 수석이 이 대통령, 민주당과 삼각편대가 돼 부산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임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에서는 한 전 대표가 출마하면 당 후보를 무공천(김도읍 의원, 서병수 전 부산시장)하거나 한 전 대표를 복당시켜 경선을 실시(곽규택 의원)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공천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진다. 미국을 방문 중인 장동혁 대표는 1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제1야당으로서 후보를 내는 것이 공당으로서 당연한 역할이자 책무”라며 공천 원칙을 고수했다.

안철수 의원도 SNS에 ‘험지 차출도 마다하지 않았던 박민식 전 장관, 응원은 못할 망정’이란 제목의 글에서 “부산 북구의 골목을 누비고 있는 분을 투명인간 취급하는 것이 공당이 할 일인지 의문이다. 지난 총선에서는 한 전 대표의 험지 출마 요청을 기꺼이 수용, 서울 민주당 다선 의원 지역에 출마하는 헌신과 용기를 보였다”며 박 전 장관을 지지했다. 안 의원은 이어 “그럼에도 우리당 소속이 아닌 사람을 위해 공천을 접으라고 하거나 아예 없는 사람 취급을 하는 것이 온당한 처사인가”라고 덧붙였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도 SNS에 “부산 북갑은 이미 윤석열 정부의 첫 국무위원을 지낸 박 전 장관이 공들여 온 곳”이라며 “(한 전 대표는) 소탐대실의 유혹을 뿌리치고 희생정신을 발휘해야 한다. 스스로 백의종군하면 이야말로 감동”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SNS에 “부산 북갑에 야당이 무공천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월 1일 사퇴할 거다. 두 번 바보되는 야당이 될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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