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더불어민주당 메가시티 vs 국민의힘 통합특별시…PK 선거 행정통합 격돌

광역단체장 후보들 회동…민주 ‘해양수도 부울경’에 국힘 ‘통합특별법안’ 맞불

  • 조원호 cho1ho@kookje.co.kr 박호걸 기자
  •  |   입력 : 2026-04-14 20:12:26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사진설명 : 더불어민주당 부산 경남 울산 광역단체장 후보인 전재수 의원과 김경수 전 도지사, 김상욱 의원이 14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해양수도 부울경 메가시티 공동출정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남도지사 후보인 박형준 시장과 박완수 도지사가 같은 당 소속 부산 경남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이날 국회에 경남부산통합특별법안을 제출하는 모습. 김성효 선임기자 김정록 기자 kimsh@kookje.co.kr)


PK(부산 경남 울산) 여야가 6·3 지방선거를 50일 앞둔 14일 또다시 행정통합으로 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PK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부산을 중심으로 하는 ‘해양수도 부울경 메가시티(특별연합)’를 꺼내 들었고, 국민의힘 부산·경남 단체장 후보들은 정부의 권한 이양을 전면에 내건 ‘경남부산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을 발의했다.

민주당 전재수(부산 북갑) 의원,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상욱(울산 남갑) 의원 등 PK 후보들은 이날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앞에서 ‘부울경 해양 수도 메가시티’ 공동 출정식을 가졌다. 이들은 “부울경 메가시티를 즉시 복원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겠다”면서 ▷2차 공공기관 이전과 대기업 투자 유치 ▷글로벌 물류 허브(부산), 글로벌 미래산업 수도(경남), AX(AI 전환) 제조혁신 수도(울산)로 성장 ▷광역 대중교통망 구축으로 부산 경남 울산 30분 생활권 연결 등을 공통 공약으로 채택했다. 2022년 불발된 이후 4년 만에 재추진되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은 ‘해양수도’다. PK를 해양 수도권으로 묶어서 함께 성장시킬 수 있는, 현재로서는 가장 신속하게 채택할 수 있는 방법이 메가시티라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부울경 메가시티가 출범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2020년 12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통해 마련됐기 때문이다.

전 의원은 이날 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산시장에 당선된다면 그 즉시 경남, 울산과 함께 부울경 메가시티를 재가동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그는 “특별연합이 정상적으로 출범했다면 35조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했을 것”이라며 “당선 후 곧바로 부울경 특별연합을 복원해 올해 예산에 광역 사업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경남부산통합특별법 발의 기자회견을 열고 “권한과 예산의 이양 없는 ‘이름만 특별한 메가시티라는 특별연합으로는 지금의 위기를 절대 극복할 수 없다”며 사실상 민주당 후보들의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에 맞불을 놨다. 이들은 부산경남 행정통합을 2028년에 실시하는 것에 뜻을 모았고 전남광주 행정통합처럼 시간에 쫓겨 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 자치권을 확보할 수 있는 법적 토대가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국민의힘 이성권(부산 사하갑) 의원이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고, 부산·경남 지역 국회의원 30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법안의 핵심은 중앙정부가 독점해 온 주요 인허가권과 관리권을 지역으로 대폭 가져오는 것이다. 특별법은 시급성을 고려해 법안을 우선 발의했으나 연내 주민투표로 시·도민 의사를 최종적으로 확인한 이후에 법안이 시행되도록 부칙을 달았다.

행정통합 논의는 이재명 정부가 ‘5극3특’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본격화하면서 올 초 급물살을 탔다. 전남광주와 충남대전이 행정통합에 적극 뛰어들었고 정부가 통합지자체에 ‘4년 간 20조 원’ 등 파격 지원을 약속하면서 대구경북까지 가세했지만 부산경남은 ‘2028년 통합’을 내세우면서 논의에서 빠졌다. 이 가운데 전남광주만 행정통합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선 전남광주 통합단체장이 선출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도청도설] if, 손아섭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4. 4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10. 10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1. 1[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한전, 개인정보 유출 1만1000명 추가 “조사 과정서 발견”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6. 6[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7. 7[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8. 8“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부산교통공사 노사, 파업 직전 잠정 합의…도시철도 정상 운행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