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HMM 꼭 이전시킬 것…朴 ‘한 일 없다’는 평가 새겨들어야”

부산시장 후보에게 듣는다 <3>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6-04-13 19:42:10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해양수도 공약 등 성과로 증명할 것
- 사직동은 ‘생활체육의 메카’로 육성
- 글로벌허브법 소통 중 … 곧 정리될 것
- 북갑 보선, 당이 일 잘할 후보 찾는중

더불어민주당의 6·3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된 전재수(55·부산 북갑) 의원은 “부산에는 화려한 말보다 실적과 성과로 증명한 사람, 실제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저는 실적과 성과를 통해 증명해왔다”며 “시장이 되면 HMM 이전 등을 주무부처인 해수부에만 맡기지 않고 직접 나설 것이다. 전재수가 아니면 누가 이 일을 할 수 있겠나”고 강조했다. 이어 본선에서 맞대결할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을 언급하면서 “큰 일은 능력이 없어서 못하고, 작은 일은 안 해서 결국 한 일이 없다는 평가가 있다. 박 시장이 새겨 들어야 한다”고 직격했다. 다음은 전 의원과 지난 9일 경선 결과 발표 직전 캠프에서 진행한 인터뷰와 지난 주말 전화로 추가 진행한 인터뷰의 일문일답.
더불어민주당 6·3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된 전재수 의원이 지난 9일 경선 결과 발표 직전 경선 캠프에서 국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전재수 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선거 때가 되면 많은 사람이 장밋빛 공약을 제시한다. 문제는 그걸 할 수 있느냐. 이전에 실적과 성과를 보였느냐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경선 과정에서 50조를 언급했는데, 그게 가능한 얘기냐. 본인 스스로도 정부 여당을 공격하는 공격수자 투사라고 얘기한다. 맨날 공격하고 고소고발하다가 부산시장이 된 후 중앙 정부에 ‘돈 50조 원 달라’, 국회에 ‘이런 법이 필요하니 법 통과시켜 달라’고 하면 그게 되겠나? 아예 불가능한 얘기다. 저는 실적과 성과를 통해 증명해왔다. HMM 이전 등 해양수도 부산 완성을 위해 해수부가 조금 부담스러워 하는 부분을 제가 정치력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성사하겠다. 집권여당의 힘 있고, 일 잘하는 전재수가 부산을 해양수도로 만들 수 있고, 또 반드시 만들겠다.

-해양수도 공약 이야기만 강조하는데, 다른 공약은 없나.

▶많다. 그런데 해수부를 강조하는 이유는 부산의 정체성을 반드시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정확한 전략적 방향과 목적을 세워 정책과 예산의 우선순위를 둬야 하는 거다. 추후 1일 1공약도 발표할 계획이고, 특히 생활 속에서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불편함을 개선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하게 행복이 담보되는 ‘소확행’ 공약도 준비하겠다. 다만 해양수도 공약은 전재수의 트레이드 마크다. 선거 전략상 지금은 제가 선점한 이 이미지와 메시지를 분산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박 시장의 지난 5년간 시정을 평가한다면.

▶먼저 (박 시장의 경선) 승리를 정말 축하한다. 부산과 부산시민만 보고, 부산 미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 1995년 지선 시작 후 부산시장 10명 있었는데, 나름 다 열심히 했다. 그럼에도 30년간 뚜렷한 성과가 없다. 부산이라는 도시가 가야할 방향을 제대로 설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름 관광객도 늘어났고, 노인 일자리와 투자도 예전에 비해 늘었기 때문에 박 시장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시정 평가가 냉랭하다는 점을 박 시장이 명심해야 한다.

-북항 랜드마크 부지에 개폐형 돔구장이 들어서면 사직동 상권은 어떻게 하나.

▶사직야구장 인근은 경기가 열리는 70일만 장사가 잘된다. 족구 배드민턴 테니스 배구 탁구 등 생활체육인의 수요는 많은데 인프라가 이걸 못 받쳐준다. 저는 두 가지를 연결시켜 사직동을 생활체육의 메카로 만들어 365일 사람이 차고 넘치는 데로 만들겠다.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통과되나.

▶이 법안은 윤석열과 박 시장이 엑스포 몰빵했다가 폭망한 뒤 뭐라도 해야 해서 만들었던 거다. 당시 윤 정부는 국가균형 발전 정책도 없고, 아무 것도 없었다. 부산입장에는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되는 상황에서 부산에 한 명뿐이었던 제가 공동대표로 발의한 거다. 그런데 지금은 이재명 정부가 등장해 국가 정책 최우선 과제로 국가균형 발전과 지방분권을 내세웠다. 그래서 5극3특이라는 구체적인 정책이 나왔는데, 가장 성공 가능성이 큰 곳이 부산이다. 글로벌법이 처음 나왔던 환경과 지금 환경이 완전히 달라진 거다. 이런 거 다 무시하고 그냥 해라 하는 건 정치적 공격에 불과하다. 부산을 이렇게 많이 챙겼던 정권이 있었나? 말이 안되는 정치적 공격하지 말라. 원내지도부와 소통하고 있다. 곧 정리된 입장이 나올 것이다.

-합수본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수사 결과가 나왔다.

▶철저하게 수사 받았고, 수사기관이 판단한 결과다. 이제는 진짜 일만 할 수 있게 됐다. 일하는 데 진력하겠다.

-오는 30일 이전에 사퇴하는가.

▶정치적 유불리 때문에 사퇴 시점을 고민하는 건 평소 정치적 소신과 맞지 않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극우 유튜버도 나온다 해서 굉장히 불쾌하다. 아무 연고도 없이, 더구나 입으로 늘 싸움만 하고 정쟁만 일삼던 사람의 판이 되는 느낌이다. 한동훈도 끊임없이 분란을 일으키고, 극단적·배타적 언어를 쓰면서 싸움을 벌려왔던 사람이 아닌가. 개인의 정치적 도약을 위해서 이곳을 수단으로 삼는다는 건데, 수십 년간 이곳에서 정치를 해왔던 제 입장에서 불쾌하고 상당히 걱정스럽다. 더는 제가 말씀 드릴 수 없다.

-북갑 보궐선거가 실시되면 민주당은 누가 후보로 나가나.

▶제 선에서 (하정우 청와대 AI 수석을 설득하는 건) 실패했다. 이제 당에 모든 것을 위임했고, 당이 부산시장 선거에 도움이 되고 일하는 능력 등을 고려해 최적의 후보를 찾을 것이다. 다만 당이 너무 잘못된 사람을 만난다면 그때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생각이다. 북구 주민은 일 잘하고 격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3. 3‘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4. 4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5. 5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6. 6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7. 7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8. 8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9. 9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10. 10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4. 4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5. 5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6. 6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7. 7李 대통령, AI에 물었다…“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불가는 억지”
  8. 8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9. 9[2026 국감 브리핑]용혜인 “부산 119구급 스마트시스템 이용률 1%, 전국 최하권”
  10. 10"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4. 4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7. 7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8. 8“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9. 9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0. 10'반도체의 힘' 10월 1~20일 수출 105% 폭증…일평균 65.4%↑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8. 8“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9. 9[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10. 10피습 자작극 정이한, 모친 증인 신청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