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회의장 “개헌참여로 尹과 선 그어야”…장동혁 “지방선거 앞 밀어붙이기 안돼”

우원식 의장-국힘 비공개 회동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6-03-31 19:52:21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여야 6당 ‘개헌추진 선언’ 압박

우원식 국회의장은 31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갖고 개헌 참여를 촉구했지만 장 대표는 이를 거부했다. 우 의장은 5월 초까지를 6·3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를 위한 ‘골든타임’으로 본다. 하지만 장 대표는 지방선거를 앞둔 개헌 추진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면담하기 위해 의장실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만남은 우원식 의장 주도로 추진 중인 개헌안과 관련해 국민의힘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연합뉴스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이날 우 의장과 장 대표의 비공개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의장은 과거 개헌 문제와 관련해 권력구조 문제, 기본권 문제 등 전면 개정에 대한 어려움을 피력했다”면서 “장 대표에게 단계적 개헌의 필요성을 말했고 동의되는 것부터 시작하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 의장은) 개헌 과정에서 국회의 비상계엄 승인권 강화가 국민의힘에도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이 했던 비상계엄과 선을 긋는 모양새로 국민에게 보이지 않겠느냐는 내용으로 말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장 대표는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개헌을 어떻게 할지보다 국민적 합의를 이루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국회에서 개헌특별위원회도 구성되지 않았는데, 특위에서 논의도 안 했는데 개헌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작전을 수행하듯이 밀어붙이는 것이 과연 맞는지 의문”이라며 “민생을 챙길 시점에 모든 논의를 제쳐두고 개헌 이슈로 갈아타자고 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은 개헌안 의결 정족수 키를 쥐고 있는 국민의힘의 개헌 참여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조국혁신당 서왕진, 진보당 윤종오, 개혁신당 천하람, 사회민주당 한창민 원내대표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초당적 개헌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개인 사정으로 회견에 불참한 기본소득당 용혜인 원내대표 역시 개헌에 뜻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6당이 힘을 모아도 지도부가 반대를 표명한 국민의힘이 동참하지 않으면 의결 정족수를 채울 수 없다. 현재 국회 의석수는 295석으로 개헌안 의결 정족수는 재적 의원 3분의 2인 197석이 필요하다. 6당 의석수를 모두 합쳐도 188석에 불과해 개헌을 하려면 국민의힘 의원 중 9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3. 3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4. 4“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5. 5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6. 6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7. 7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8. 8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9. 9[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10. 10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5. 5靑 “우크라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거짓 발표”…해명·사과 요구
  6. 6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민주 38.7%·국힘 39.4%
  8. 8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9. 9‘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10. 10[뭐라노] 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8. 8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9. 9“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10. 10아레나 지을때까지 땅 텅텅? 임시 야외 공연장 활용안 부상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3. 3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4. 4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5. 5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6. 6‘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7. 7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8. 8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7. 7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8. 8[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9. 9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0. 10한국 양궁…단체전 6종목 모두 4강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