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진우(51·해운대갑) 의원이 부산시장 선거 출마 일성으로 “부산 경남 행정통합이 빠를수록 좋다”고 밝혔다. ‘2028년 통합’을 선언한 박형준(66) 부산시장과 대립각을 형성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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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 부산시장이 9일 시청 광장에서 6·3 부산시장 선거와 관련한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주 의원은 9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 후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산 경남 울산 행정통합과 관련, “굳이 2년으로 못 박을 필요가 있느냐. 할 수 있으면 더 빨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년 넘게 남은 총선을 목표로 잡은 것은 400억 원가량의 선거 비용 때문이다. 그러나 20조 원과 비교하면 400억 원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국비지원만 빨리 끌어올 수 있다면 저는 어떤 기득권도 고집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시장은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공동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제시한 4년간 20조 원의 인센티브는 졸속이라며 재정 분권 등을 요구하고, 2028년 통합 자치단체장 선거로 행정통합을 완성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이날 “보수의 마지막 배수진인 낙동강 전선에서 승리해 보수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바로 잡겠다”며 “지난 5년간 글로벌 허브도시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이라는 열매를 맺어 제대로 수확하기 위해 다음 임기에 도전한다”고 출마의 변을 남겼다.
한편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 공천에는 박완수(71) 경남도지사와 조해진(63) 전 국회의원이, 울산시장 후보 공천에는 김두겸(68) 울산시장과 박맹우(75) 전 울산시장이 도전한다. 박 지사는 창원시장(3선)과 20·21대 국회의원을 거쳐 현재 경남도정을 이끌고 있고, 조 전 의원은 18·19·21대 국회의원 출신이다. 울산 남구청장(재선) 출신의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시장 3선과 국회의원 재선 경력의 박 전 시장의 도전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