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를 90일 앞두고 부산 경남 울산(PK) 광역단체장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을 경남도지사 후보로 단수공천했다. 김이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전 위원장 단수공천과 관련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지방시대 위원장을 맡아 정부의 국정 철학은 물론 지역 균형 발전 이해도 역시 최고 수준”이라며 “5극 3특 시대의 경상남도를 이끌 적임자로 김경수 후보가 매우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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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결정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지방선거 후보 공천 심사 결과 발표 회견에서 당 점퍼를 입고 있다. 왼쪽은 정청래 대표. 연합뉴스 |
경남도지사를 지낸 김 전 위원장은 “경남과 부산 울산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앞장서서 이끌어야 한다. 당원과 도민이 내게 주는 엄중한 명령”이라며 “5극3특 국토공간 대전환 전략을 부울경 지역 현장에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이유로든 끝까지 (앞선 도지사 임기를) 완수하지 못한 것은 대단히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경남 발전에 헌신하는 것이 도민에게 진 마음의 빚을 갚는 일”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에선 현역 박완수 경남지사가 재선에 도전한다. 그는 애초 이달 출마선언을 검토했지만, 일정상의 이유로 다음 달 말로 미뤘다. 여기에 조해진 전 국회의원이 경남지사 출마선언을 하고 예비후보로 일찌감치 등록했다.
부산에서는 민주당 전재수(부산 북갑) 의원의 부산시장 선거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 그는 9일께 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추가공모 신청에 나선다. 앞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과의 경선 여부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3선에 도전하는 현역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 간 맞대결 여부가 주목받는다. 주 의원은 이날 연산교차로 신축빌딩에 캠프 사무실을 꾸렸다. 그는 당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오는 10일께 출마선언을 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에선 민주당 김상욱(남갑) 의원, 안재현 전 노무현재단 울산상임대표, 이선호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의 3인 경선이 진행된다. 진보진영의 단일화 여부도 관심이다. 진보당 김종훈 예비후보는 지난달 1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민주당 경선에서 최종 후보가 선출되면 후보 단일화 논의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선 현역 김두겸 울산시장이 수성에 나서는 가운데 현재까지 뚜렷한 공천 경쟁자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