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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현지시간) 스리랑카 남부 해안에서 미군 어뢰 공격으로 침몰한 이란 해군 함정의 수병들 시신이 현지 병원 영안실로 옮겨지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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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이란 차기 최고 지도자 선출 움직임에 관해 “지도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음을 맞는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좌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란은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숨진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후임 선출 절차를 밟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차기 최고 지도자가 반미와 핵무기 개발·보유를 고수하면 또다시 ‘참수 작전’에 돌입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좌담회에서 이번 전쟁을 두고 “47년간 이란은 전 세계 사람들을 죽였고, 우리는 크게 지지받고 있다”며 “우리가 먼저 행동하지 않았다면 이란은 이스라엘과 우리를 공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전쟁의 포화도 거세진다. 특히 이날 시작된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의 이란 공격은 지상전으로의 본격적인 확전 우려를 낳는다. 이스라엘도 이란을 돕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전투에 지상군을 동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양측은 주로 미사일과 드론 공습에 초점을 맞췄지만, 쿠르드족의 참전은 전쟁의 양상을 바꿔 놓을 수도 있다. 미국은 스리랑카 인근 인도양에서 이란 함정을 어뢰로 공격하며 전쟁을 공해상으로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중동 내 미군 시설을 겨냥한 공습으로 반격을 계속한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3개국에 배치된 미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레이더 3대를 미사일로 타격해 파괴했다고 밝혔다. IRGC는 또 중동 내 모든 군사·경제 인프라를 완전히 파괴하겠다며 미국 등을 위협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