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성국(부산 부산진갑·사진) 의원이 지역구 선출직들에게서 3000만 원이 넘는 정치후원금을 받은 데 이어 이 가운데 일부 선출직의 자녀 명의의 추가 후원금까지 받은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인다. 정 의원은 “사실을 몰랐고, 법적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상식적 금도를 넘어섰다는 비판이 나온다.
5일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부산진구의회 곽사문 의원과 부산시의회 이대석(부산진2) 부의장의 자녀는 2024년 6월 11일에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을 정 의원 후원 계좌에 입금했다. 앞서 해당 매체는 정 의원이 2024년 이들을 비롯해 전·현직 지방의원 7명에게서 총 3300만 원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 의원이 이들에게서 받은 금액은 총 4300만 원으로 늘어난 셈이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국제신문에 “언론에서 취재를 들어간 뒤에서야 알게 됐다”며 “그전까지는 해당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구의원들이 제 성격을 잘 안다. (자녀들도 후원한 사실을) 제가 알게되면 돈을 돌려 줄 것 같아서(말을 안한 것 같다)”라고 짐작하면서도 “시·구의원들의 자녀이름까지 어떻게 알 수 있냐. 이런 사안은 파악하기 정말 어렵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정 의원은 앞서 전·현직 지방의원에게 후원금을 받았다는 논란이 일었을 때 “지방의원의 후원이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이후에는 전혀 받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