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2.46%…인천 4.57% 1위
- 은행권 ‘금고 쟁탈전’ 격화 전망
지방자치단체 금고 금리가 처음으로 공개된 가운데 부산 경남 울산 지역 주금고 예금 금리가 ‘평균 이하’로 나타났다. 전국 지자체 금고 금리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한눈에 비교가 가능해지면서 오랜 시간 지자체 금고를 독점해온 지방은행의 영업 행태도 끝났다는 반응이 나온다.
28일 ‘지방재정통합 공개시스템’에 공개된 전국 243개 지자체의 금고 이자율을 보면, 12개월 이상 정기예금 기준 평균 금리는 2.53%였다. 이 가운데 17개 광역단체의 평균 금리는 2.61%로 집계됐다. 금리가 가장 높은 인천(4.57%)과 가장 낮은 경북(2.15%)의 이자율 격차는 2.42%포인트(p)였다.
광역단체 중에서는 인천시와 서울시가 각각 4.57%와 3.45%로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율을 적용받았다. 반면, 경북(2.15%)과 대구(2.26%)는 2%대 초반으로 최하위였다.
부산시는 2.46%, 경남도는 2.60%, 울산시는 2.31%로 모두 평균 이하로 나타났다.
부산 내에서도 강서구(3.00%)가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영도구 (2.36%)와는 0.64%p 차이가 나는 등 지역마다 편차가 컸다. 경남에선 창원시가 2.56%로 가장 높았고, 양산시가 2.25%로 가장 낮았다. 울산은 편차가 크지 않았다.
이번 지자체 금고 금리 공개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8월 ‘나라 재정 절약 간담회’에서 “전국 지자체 금고 이자율을 조사해 공개가 가능한지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추진됐고 지난해 12월 ‘지방회계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지방정부 금고 이자율 공개가 의무화됐다. 이 대통령은 당시 SNS에 ‘이게 다 주민들의 혈세입니다’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28일에도 SNS에 “1조 원에 1%만 해도 100억”이라며 “해당 도시의 민주주의 정도와 이자율을 비교 연구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는 글을 남겼다.
전국 지자체 금고의 이자율이 전면 공개되면서 지자체 금고를 차지하기 위한 은행권 경쟁은 한층 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부산에서는 2000년대 이후 BNK 금융이 독점 체제를 유지해왔고, 농어촌 지역에서는 NH 농협은행이 지자체 금고를 맡는 사례가 많았는데 시중은행들이 더욱 공격적으로 지자체 금고 쟁탈전에 뛰어들 여지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금리가 높았던 인천시와 서울시 금고는 신한은행이 맡고 있고, 지방은행이나 농협은행이 1금고를 맡고 있는 지역들의 금리는 대부분 하위권에 머물렀다.
◇ 지방자치단체 금고 금리 현황(1금고) |
지자체(본청) |
장기예금 금리 (12개월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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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본청) |
장기예금 금리 (12개월이상) |
광역시·도 평균 |
2.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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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2.46 |
인천 |
4.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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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2.40 |
서울 |
3.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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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
2.39 |
세종 |
2.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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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
2.36 |
대전 |
2.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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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
2.34 |
경남 |
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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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
2.31 |
강원 |
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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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
2.29 |
충남 |
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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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
2.26 |
충북 |
2.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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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
2.15 |
※출처: 지방재정통합 공개시스템, 2026년1월13일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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