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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완공단계에 들어선 평양의 화성지구 4단계 1만세대 건설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1일 보도했다. 중앙TV는 “살림집(주택) 건설은 현재 총공사량의 99%단계에서 마감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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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경호·호위 책임자가 최근 2∼3년새 대거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가 13일 공개한 ‘북한 주요 인물정보 2025’, ‘북한 기관별 인명록 2025’에 따르면 김 위원장을 호위·경호하는 주요 조직 4곳 중 3곳의 책임자가 교체됐다.
김 위원장과 그 가족을 경호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호위처 처장은 한순철에서 송준설로, 해외 방문 등 외부 행사에서 김 위원장을 경호하는 국무위원회 경위국 국장은 김철규에서 로경철로 각각 교체됐다.
관저와 금수산태양궁전을 비롯한 시설 경호를 책임지는 인민군 산하 호위사령부 사령관은 곽창식에서 라철진으로 바뀌었다.
단, 비밀 경호조직인 호위국의 국장 김용호는 직위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교체 사실은 작년 10월 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 드러났으나, 교체 시점이나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공개자료 기준으로 전임자 한순철·김철규는 2023년 7월 70주년 전승절까지 자리에 있었고, 곽창식은 2022년 5월에 공개 자료에서 마지막으로 호위사령관으로 등장했다.
국가정보원은 2024년 10월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이 김 위원장 암살 위협 등을 의식해 경호 수위를 격상하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확한 교체 시기나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고존엄’의 경호·호위를 책임진 민감 직위자가 비교적 짧은 시간에 물갈이 된 것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을 제외하고 한때 군부 서열 1위로 평가됐던 리병철 당 군수정책담당 총고문은 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직위에서 해임된 것으로 추정됐다. 고령(78세) 등을 이유로 제2선으로 물러났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표적인 대남통인 김영철 고문은 작년까지 정치국 후보위원에 포함됐으나 이번에는 후보위원으로 ‘추정’된다고 표기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영철이 김영남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에서 빠지는 등 공개 행사에서 후보위원들과 처우·의전에 차이를 보여 후보위원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간 자료에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통일부는 지난달부터 김덕훈 전 내각총리의 역할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통일부 당국자는 “김덕훈 전 내각총리가 지난달 제13차 전원회의 후 활동이 보이지 않고, 김 전 총리의 역할을 리일환 비서가 대신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대남 외곽기구 중 2024년 말 기준 권력기구도에 남아 있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도 이번에는 빠졌다.
다만, 정당기구면서 대남 업무도 부분적으로 수행한 조선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와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는 존치된 것으로 통일부는 파악했다.
이와 함께 재외동포업무 외곽기구인 조선해외동포원호위원회가 최근 해외에서 일부 대남업무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배포된 최신 ‘북한 주요 인물정보’와 ‘북한 기관별 인명록’, ‘북한 권력기구도’는 작년 12월 말까지 북한 관영매체 보도 등 공개자료로 확인된 사항을 기준으로 북한 당·정·군 조직의 직제 개편 및 구성원 변화 사항을 반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