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재수, 朴시장에 10%P 이상↑
- 하위선거 후보 지지율 견인 기대
- 통일교리스크 플랜B 없어 부담
- ‘도돌이 후보’ 등 인물난은 여전
국제신문·리얼미터의 차기 부산시장 적합도 조사(국제신문 1일자 1·2·3면 보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부산 북갑) 의원이 다자·양자대결에서 모두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부산시장을 10%포인트 이상 앞지르면서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어게인 2018’ 기대감이 고조된다. 전 의원이 지방선거의 간판인 시장 후보로 나서면 자당의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들의 지지율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통일교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전재수 대세론’이 입증되면서 “전재수 외 대안은 없다”는 시당 내부 여론이 확산하지만 전 의원이 ‘통일교 리스크’를 해소하지 못했을 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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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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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제신문이 이번 여론조사(지난 27, 28일 부산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03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를 분석한 결과, 전 의원은 부산 모든 지역에서 차기 시장 적합도 1위를 차지했다. 전 의원은 다자대결에선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인 강서구·북구·사상구(36.6%)에서 박 시장(17.1%)보다 19.5%포인트 격차를 벌리며 앞섰다. 사하구·서구·영도구·중구는 다자대결에선 격차가 3.8%포인트(남구·동구·부산진구와 동일한 격차)로 가장 낮았는데, 양자대결에선 격차가 18.4%로 가장 컸다.
전 의원은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맡아 해수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등 부산 현안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며 차기 부산시장 후보로 존재감을 키웠다. ‘민주당의 3선 의원’보다 ‘해수부 부산 시대를 연 장관’이라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박 시장과의 지지율 격차를 벌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통일교 리스크 현실화로 전 의원이 부산시장 선거에 불출마할 경우를 대비한 플랜B가 없다는 점은 시당의 큰 부담이다. 하정우 청와대 AI 수석 차출론도 나오지만 국민의힘의 전통적 텃밭인 부산에서 전 의원 만큼의 정치적 존재감을 갖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시당내부의 대체적인 분위기다. 변성완 시당위원장은 “이번 여론조사는 시민이 ‘사법 리스크’에도 불구, 전 의원을 믿어준 평가”라며 전 의원의 시장 선거 출마를 강력하게 희망했다.
전 의원이 출마한다 해도 민주당으로서는 총선 등 선거 때마다 ‘도돌이’처럼 등장하는 인사들의 경쟁력도 고민이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43.2%)이 국민의힘(36.7%)을 6.5%포인트 앞섰지만 인물난을 타개할 수 있는 비장의 카드가 시당에 보이지 않는다는 게 정가의 대체적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