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공석 중인 해양수산부 장관 후임으로 가급적 부산 지역에서 인재를 구해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임시청사에서 열린 제5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오늘 해수부 개청식을 통해 연내 부산 이전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산에서 국무회의가 열린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9년 11월12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홍보차 부산서 현장 국무회의를 연 이후 두 번째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무회의에서 해수부 연내 부산 이전을 약속했는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차질 없이 진행해 준 직원들과 부산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해수부 이전은 국토균형발전, 부산 도약의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 정부는 부산이 대한민국을 너머 동북아의 대표적인 경제산업물류 중심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게 재정, 행정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항만 시설 확충과 기업 성장 지원을 통해 부산을 동남권 북극 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주인공으로 만들겠다”면서 “가덕신공항의 안착과 K-문화·관광 인프라 강화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과 동남권 발전이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열쇠라는 자세로 범정부 차원의 역할을 총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해수부 보고를 끝으로 사상 최초로 시도된 ‘생중계 업무 보고’도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 대통령은 “생중계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을 국민들이 댓글로 실시간 지적하고 바로잡는 사례가 많았다”며 “우리 국민의 집단지성은 뛰어난 정치 평론가나 지도자보다 훨씬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는 주권자인 국민을 늘 두려워해야 하고, 국민의 집단 지성은 언제나 가장 현명한 해답을 찾아낸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