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영두 전 청와대 행정관이 3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내년 김해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영두 전 청와대 경제정책 행정관이 3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내년 김해시장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달 송유인 김해시의원에 이어 두 번째 공식 출마 선언이다.

이날 정영두 전 행정관은 “‘사람 사는 세상, 함께 잘 사는 김해‘를 만들기 위해 김해시장에 출마한다”며 “내란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서는 내년 지방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김해시장에 당선되어 민주시민들께 보답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피력했다.

정 전 행정관은 ”이재명 대통령 부울경 1호 공약인 북극항로 시대에 발맞추어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하지 못했던 동북아 물류플랫폼을 지역구 민홍철·김정호 국회의원들과 함께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물류단지 배후에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해 김해의 백년 먹거리가 될 첨단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역화폐를 비롯한 이재명정부의 국정과제와 민생현안을 챙겨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같은 당 민홍철·김정호 국회의원과 힘을 합쳐 비음산터널 개통, 동남권순환광역철도 조기 착공을 통해 김해를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도시로 세우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또 연 1천억 가까운 예산이 투입되고도 효능감이 높지 않다는 오명을 쓰고 있는 김해시 대중교통을 시민 편의 위주로 재구조화함은 물론 15년차를 맞이하는 경전철 적자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영두 전 행정관은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말이 있다. 다음 총선 때까지 2년 6개월이 김해의 골든타임“이라며 ”힘 있는 집권 여당 중진 민홍철·김정호 의원과 함께 정영두가 김해의 해묵은 난제를 해결하고 김해 백년대계의 주춧돌을 놓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영두 전 행정관은 1963년 김해 생림면 출신으로 부산대를 졸업해 노무현 대통령 시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책자문위원, 대통령직속 국가 균형발전위원회 정책자문위원을 거쳐 청와대 경제정책 행정관으로 3년간 일했다. 김해의 대표적 수출기업인 ㈜휴롬 대표이사 사장, 경남은행 이사회 의장, BNK경제연구원장을 역임한 경제전문가로 지난 대선 때는 이재명후보 총괄 특보단 경제특보, 북극항로 개척추진위원회 상임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