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곧 영남인재특위 가동”
- 지역위원장 전원에 민심 청취도
- 金 총리 “K-게임 규제 풀겠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영남 인재’ 발굴을 위한 특별위원회 가동을 약속했다. 특히 정 대표는 지역 민심 청취를 위해 회의에 참석한 지역위원장 전원에게 이례적으로 발언 기회를 부여해 눈길을 끌었다. 정 대표에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도 주말 부산을 찾으면서 부산에 공들이는 당정 이미지가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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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지난 14일 부산 벡스코에 열린 ‘지스타 2025’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정 대표의 오른쪽은 변성완 부산시당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제공 |
정 대표는 지난 14일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부산은 독재의 굴레를 끊어낸 민주주의 보루다. 부산에서 싹튼 민주화의 씨앗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지켜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개헌 때 부마민주항쟁의 내용을 헌법에 수록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원활한 정착을 위한 부산 해양수도특별법, 북극항로 구축 지원법의 연내 처리와 ▷부울경 광역 교통망 구축 ▷가덕도신공항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도 약속했다. 그는 “얼마 전 이재명 대통령이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겠다며 지방 우선 원칙을 강조했다”며 “민주당도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부산 현안을 더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지역위원장 12명에게 모두 발언권을 주기도 했다. 통상 현장 최고위원회에서는 시당위원장만 발언을 했지만 원외 지역위원장 전원에게 1, 2분가량의 발언권을 주는 것은 이례적이다. 정 대표는 지역위원장 발언을 경청하면서 “영남의 인재들이 제대로 주목받을 수 있게 조만간 영남인재 발굴·육성 특별위원회를 가동하려고 한다. 당직도 영남권 인재를 많이 배치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 대표는 윤석열 정부 때인 2023년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도전했으나 실패한 것과 관련, “부산시당에서 TF를 꾸리고, 필요하다면 상임위 국회의원을 배치해 문제 제기를 계속하겠다”고 언급했다. 정 대표는 이어 벡스코로 이동해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 전시장을 둘러봤다.
김민석 총리도 지난 15일 부산을 찾아 지스타와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 부산불꽃축제 현장을 점검했다. 국무총리가 지스타 행사장을 방문한 것은 처음으로, 김 총리는 “대표 콘텐츠 산업인 K-게임의 더 큰 도약을 위해 규제를 푸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스타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불발되면서 정 대표와 김 총리가 연이어 현장을 방문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