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제 김희정 본회의 출석률 꼴찌
- 해운대갑 주진우 6건 입법 최저
부산지역 시민단체의 22대 부산 국회의원의 1년 차 의정활동 평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북갑) 의원은 본회의에, 국민의힘 조승환(중영도) 의원은 상임·특별위원회에 가장 성실히 출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활동의 꽃인 법안 발의는 김도읍(강서) 의원이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경제정의실천연합(부산경실련)이 10일 공개한 ‘부산지역 국회의원 1년 차 의정활동 정량평가 보고서’를 보면 의원 18명의 본회의 평균 출석률은 85.71%로, 이 가운데 전재수 의원이 94.6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김도읍 박수영(남) 정동만(기장) 서지영(동래) 정연욱(수영) 조승환 의원이 89.29%로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출석률은 76.79%의 김희정(연제) 의원이었다. 상임위·특위 출석률은 평균 80.34%로, 1개의 상임위원회에만 소속돼 회의 일수가 적은 박수영 전재수 의원은 ‘개근’이었다. 조승환 의원은 많은 회의 일수(51일)에도 행정안전위원회 96.97%, 예산결산특위 100% 출석률로 성실한 의정활동의 자세를 보였다. 김대식(사상) 의원의 상임위 출석률이 평균 47.22%로 가장 낮았다.
부산지역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571건으로, 대부분인 92%(526건)가 일부개정 법안이었다. 김도읍 의원이 가장 많은 86건을, 박성훈(북을) 이헌승(부산진을) 의원은 각각 64건, 55건을 발의했다. 부산경실련은 하나의 내용으로 여러 법안을 일괄 개정 발의한 사례가 많아 ‘(발의) 실적 부풀리기’의 여지가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6건을 발의한 주진우(해운대갑) 의원이 최하위였다.
부산경실련은 이헌승·전재수 의원이 발의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특별법안’과 정동만 의원의 ‘남부권 개발 특별법안’, 김미애(해운대을) 의원의 ‘부산 덕성원 피해사건 진상규명법안’ 등을 사례로 들면서 부산 의원들의 지역 현안 관련 입법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의원 18명의 발언 횟수와 내용 조사도 눈길을 끌었다. 곽규택 의원은 ‘수사’ ‘피고인’ ‘민주당’ ‘이재명’을, 김희정 의원은 ‘부산’ ‘김희정’ ‘조사’ ‘공항’ 등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부산경실련 도한영 사무처장은 “부산 22대 국회의원의 상임위원회 활동이 21대에 비해 소홀한 점이 확인됐다. 국회 상임위는 법안의 심층적 검토·정부 감시·예산 심사 등과 같은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의정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지적받아야 한다”면서도 “다만 지역 현안에 많은 관심을 쏟으면서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