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적 열세 탓 실익은 없을 듯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절대 다수를 점한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가 퐁피두 부산분관 사업 추진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재심사 끝에 의결(국제신문 10일 자 1면 보도)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본회의에서 이의를 제기해 이 안건을 표결에 부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수적 열세를 감안할 때 실익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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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시의회 전원석(왼쪽) 반선호 의원이 10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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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전원석(사하2) 반선호(비례) 의원은 10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을 무시한 퐁피두 부산분관 사업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을 향해 “안건 통과에 찬성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시의) 무책임을 바로잡아야 하는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시의회 의원 본연의 책임을 방기한 결정을 내렸다”며 “시의회와 의원 본연의 역할이 무엇인지 잊은 것 아닌가 의심이 든다”고 날을 세웠다. 이들은 12일 본회의에서 이 안건 처리를 위한 표결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이의제기에 나설 방침이다. 다만 재적 의원 46명 중 국민의힘 소속이 42명인 점을 감안할 때 결론이 바뀔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기대 난개발 퐁피두 분관 반대대책위원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시의회가 명분도 근거도 없이 부산시 편을 들었다”고 반발했다.
앞서 지난 3일 시의회 기획재경위는 퐁피두 부산분관와 부산오페라하우스 등 9건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사를 보류했다. 이후 지난 9일 회의를 속개하고 퐁피두 부산분관 등 7건을 통과시켰다. 기재위는 퐁피두 부산분관 추진에 반대하는 여론을 의식, “일부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다. 사업 추진 전반에 걸쳐 시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