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가 ▷퐁피두 부산분관 ▷부산오페라하우스 ▷벡스코 제3전시장 등 심사 보류(국제신문 지난 5일 자 5면 보도)했던 부산시의 주요 사업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가결했다. 시의회 기재위는 지난 3일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심사 보류 했던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사를 9일 속개한 끝에 수정 가결했다. 심사 대상은 ▷퐁피두 부산분관 건립(1083억 원)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3950억 원)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2900억 원) ▷사직야구장 재건축(2794억 원) 등 9건이었다. 이 가운데 ▷금융기술 강소기업 육성공간 조성(176억 원) ▷남천마리나 현물출자 및 용도폐지(112억 원)는 각각 적자 우려와 활성화 계획 미비 등을 이유로 제외됐고, 나머지 7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 수정안은 오는 12일 열리는 본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의결된다.
지난 3일 심사 당시 기획재경위는 부산오페라하우스,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은 예산이 각각 1000억 원가량 급증한 것 등을 문제 삼았다. 특히 시민사회에서 반대 여론이 있는 퐁피두 부산분관을 두고 “연간 76억 원 정도의 예상 적자 해소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결국 기획재경위는 “사업 추진의 필요성, 사업비 증액 사유, 향후 관리 방안 등 (시의) 더욱 충실한 설명이 필요하다”며 심사 보류를 결정했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이날 심사에 출석해 퐁피두 분관 적자 우려와 관련해 “후원이나 광고, 협찬, 기획전시 등도 (수익으로) 감안해야 한다. 요금도 일정부분 탄력이 있을 것”이라며 “재정 투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성창용 기획재경위원장은 “이번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의 대규모 사업 중 일부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이에 면밀히 살펴보고자 두 차례에 걸쳐 심사했다”며 “시는 위원회의 지적과 제안 사항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구조를 마련해야 신뢰를 확보할 수 있으며 사업 효과도 극대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