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간 첫 3자 회동에서 어떤 의제들이 테이블에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은 지난 5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의 여야 대표 회동 이후 이 대통령과 장 대표의 별도 단독 회동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취임 일성으로 ‘반(反)정부 투쟁’을 선언했던 장동혁 대표로선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우려를 전달하며 제1야당 대표로서의 야성(野性)을 부각하는 한편 국민과 당원 앞에 의미 있는 성과도 만들어 내기 위해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박준태 당 대표 비서실장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더 센 상법 개정안과 더 센 특검법 통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등의 현안에 대통령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설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장 대표는 회동에서 민주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 문제점을 짚고 여권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주문하면서 여당의 ‘내란 정당’ 공세를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민의힘을 겨냥한 특검 수사와 민주당의 수사 기간·범위·인력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법 개정 추진도 강하게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미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한국인 300여 명을 구금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외교 실패를 부각하며 재발 방지책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7일 회견을 갖고 “한미정상회담에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일이 있었기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인지 등을 이 대통령이 직접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 회동하는 것은 지난 6월 22일 민주당 김병기 당시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한 지 78일 만이다. 다만 제1야당 대표를 단독으로 만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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