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1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의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열병식’ 참석하기 위해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은 이날 “김 위원장이 오늘 오후 열차로 평양을 출발해 이동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을 태운 열차는 20여시간을 달려 전승절 행사 전날인 내일 베이징에 도착할 전망이다. 전용열차 ‘태양호’는 방탄 기능과 무장 탑재로 일반 열차보다 무거운 데다 북한의 선로 상태가 좋지 않아 시속 60km 정도로밖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모레 중국 전승 80주년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톈안먼 광장 망루에 오를 예정이다.